매일묵상

20210102 - "순종"(눅1:26~56)

처녀가 아들을 낳을거라고?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말씀에 마리아는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당시 유대인의 법에는 이런 자는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태어날 아기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씀도 선뜻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고 다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었지만 아들을 배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에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 하며 순종했습니다. 정말 위대한 믿음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이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면 반드시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믿음이지요. 이 믿음이 순종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순종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지만, 너무 큰 충격이라 마리아의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은 엘리사벳을 마리아 곁에 예비해 두셨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태 속에 있는 생명들이 어떤 이들인지를 알았습니다. 성령님께서 두 여인 뿐만 아니라 태아들 가운데에도 역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이들을 붙여주십니다. 마음을 열고 눈을 들면 보입니다. 지금 내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에게 내가 그 사람일 수도 있겠지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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