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렘38:14~28 - 두려움을 넘어 순종으로

  예레미야38장14~28  
두려움을 넘어 순종으로

구덩이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비밀리에 은밀히 데려오게 하여 유다 왕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예레미야가 일관되게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게 될 것이고, 투항하면 이 성까지 불살라지게 될 것이라고 한결같이 외쳤음에도 시드기야는 계속 하나님의 뜻을 물어볼 뿐 순종하지 못합니다.

시드기야는 왜 이렇게까지 순종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왜 순종할 수 없었을까요? 그것으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두려움은 나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을 파괴시키고 우리가 마땅히 보아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을 보고 듣지 못하게 합니다. 시드기야는 두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했습니까?


1. 시드기야는 자신이 항복하게 되면 먼저 항복한 유다백성들이 자신을 조롱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19절).

시드기야는 고관들의 눈치를 보고 항복한 유다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두려워했습니다. 앞서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들은 예레미야의 영향을 받아 항복했을 수도 있고, 당시 유다 고관들이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탈취했기 때문에 바벨론에 항복한 유다인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시드기야에 대한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항복한 유다인들이 자신을 거칠게 다루어질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시드기야가 두려워하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절에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그렇기에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시드기야가 결정해야할 것은 바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2. 유다의 고관들을 두려워했습니다(24절).

시드기야는 자신은 바벨론에 의해 세워진 왕이었지만 유다의 고관들은 친애굽 성향의 고관들이었기 때문에 바벨론에 항복하고 싶어도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벨론에 항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4절을 보시면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이렇게 한결같이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음에도 자신과 나누었던 일에 대해 어떤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고관들의 눈에 가시였던 예레미야를 만나 은밀하게 나누었던 일이 들통날까봐 두려웠습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했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불순종하게 되면 아내들, 자녀들, 여자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성이 불살라지게 되는 어마 어마한 두려운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시드기야를 꼼짝도 못하게 했습니다.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순종했다면 예루살렘과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을 구원했을 것입니다. 20절 하반절에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어떠한 압박에도,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넘어 순종의 자리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보전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간절하게 시드기야를 향해 말했던 이 말씀이 오늘 우리의 귀에 크게 들려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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