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 계시록 12장 1~17절 -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요한 계시록 12장 1~17절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4장~20장까지는 계시록의 본론부분으로 여기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는 7인-7나팔-7대접의 환상들과 중간중간 간주곡들이 나오면서

선과 악, 하나님과 사단 교회와 사단간에 벌어지는 싸움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12장에는 세 중심인물이 등장하는데 여자, 용, 그리고 아이입니다.

여자는 믿음의 공동체, 교회를 말하고 용은 사단, 아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2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기 위한 산고의 고통이며, 더 나아가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고난의 시간을 거쳐야 함

을 말합니다.

이런 고난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이땅가운데 성육신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그 길을 좇아가는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보면, 지금 로마제국으로부터 교회가 핍박과 박해를 당하는 것도 이런 과정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와 성도들이 당하는 고통은 의미없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고난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 소망속에서 인내하며 견대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3,4절에서 요한은 그때 한 큰 붉은 용을 보게 되는데 머리가 7, 뿔이 10개, 여러 머리에 다시 일곱왕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머리, 뿔, 일곱왕관이 다 의미가 있지만 일단 그 용이 큰 권세와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지어 그 꼬리가 하늘의 별 1/3을 끌어다가 땅에 던질만큼 대단한 권세입니다.

이것은 묵시묵학과 관련해서보면 그가 1/3의 천사를 타락하게 하여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을 말합니다.

9절에서 이 용의 정체를 밝히는데 마귀, 사탄, 옛뱀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로마제국이고, 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 용은 여자가 아들을 낳으면 그 아이를 삼키려고 준비하지요.

바로 예수그리스도가 이땅에 성육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막으려는 사단의 모든 시도를 말합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태어날 때 죽이려고 했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생애동안 끊임없이 박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못박게 되지요.

하지만 놀라운 것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이것을 말하는데 1차적으로 요한은 아이가 아니라 여자에게 초점을 둡니다.

6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여기서 광야란 넓게 보면 이땅의 삶을 말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보호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1260일은 고난의 기간이지만 하나님의 보호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비록 고난의 시기를 겪지만 피할 곳을 주시고, 보호하심을 말해줍니다.

바로 그때 요한은 다른 환상을 보여주는데, 바로 하늘의 전쟁의 환상입니다.

7절을 보면,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 그리고 용과 그의 사자들이 한편을 먹고 서로 싸우게 되는데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승리하여 사탄과 그 졸

개들은 하늘에서 쫓겨나지요.


결론적으로 10절, 11절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

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

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0절을 하늘에서의 승리를, 11절은 땅에서의 승리를 말하는데, 이 모든 것을 가져온 것의 핵심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기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승리도, 땅의 승리도 가져온 것이지요.


하지만 기억할 것은 이땅가운데 아직 남은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쫓겨난 마귀와 그 졸개들은 일정시간 동안 패배 후의 화풀이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직 이땅에 박해와 고통이 남아있는 이유지요.

아들을 이기지 못한 그들은 아이들 낳은 여자를 더욱 박해합니다(13절)

그 박해를 보니까 15절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뱀이 입에서 토해내는 물은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을 향한 거짓 참소와 위협이지요.

그래서 사단을 참소하는 자, 속이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두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하나는 14절에서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간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보혜사 성령님께서 끊임없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16절에서는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킨다고 말합니다.

땅으로 대표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1260일을 보내는데, 이 기간은 보호와 환난이 공존하는 시간으로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사이의 신실한 자들이 겪게 되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들이지요.

이 시기는 분명 고난과 환란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잊지 말 것은 무엇일까요?

이미 우리는, 이땅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1절을 다시한번 볼까요?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어린양의 피, 증언하는 말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헌신을 통해이 시기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더라도 어린양의 피를 의지하고,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자기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

가는 것이 승리의 비결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막8:3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믿음의 삶을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와 성도는 끊임없이 이땅에서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이미 십자가를 통해 승리하였음을,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심을 잊

지 않으며,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를 붙들고 사랑하며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 거룩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귀한 길가에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5-07-18 06:51
조회
48
전체 1,55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13566
장수현 2024-06-02 1 13566
1557
요한 계시록 12장 1~17절 -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장수현 | 2025.07.18 | 추천 0 | 조회 47
장수현 2025-07-18 0 47
1556
요한계시록 11:14-19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때까지
천유성 | 2025.07.17 | 추천 0 | 조회 89
천유성 2025-07-17 0 89
1555
요한 계시록 11장 1~13절 - 예수님의 길 그 길을 나도 걸어갑니다
장수현 | 2025.07.16 | 추천 0 | 조회 108
장수현 2025-07-16 0 108
1554
요한 계시록 10장 1~11절 - 입에는 달지만 배에서 쓴 말씀
장수현 | 2025.07.15 | 추천 0 | 조회 134
장수현 2025-07-15 0 134
1553
요한계시록 9:13-21 지금 내 삶에 회개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천유성 | 2025.07.14 | 추천 0 | 조회 140
천유성 2025-07-14 0 140
1552
요한계시록 8장 1~13절 - 향로에 담긴기도
마중물 | 2025.07.12 | 추천 0 | 조회 153
마중물 2025-07-12 0 153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