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눅 2:1-20 기쁨과 평화를 주시는 구원자 !

누가복음(눅2장:1~20절)
기쁨과 평화를 주시는 구원자 !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말씀은 예수님 탄생 당시의 시대 배경을 말해 줍니다. 당시는 로마의 시대였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습니다. 이때 로마의 황제가 ‘가이사 아구스도’ 였습니다. 이런 그가 칙령을 내려 인두세, 즉 주민세를 거두어들이고자 온 나라에 호적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다윗 가문 자손이었기 때문에,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에 호적등록을 하러 가야 했습니다. 요셉의 약혼자인 마리아도 함께 호적 등록 하러 가야 했는데, 그때에 마리아는 만삭된 몸이었습니다.


5절.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해산할 날이 차서 아들을 낳아야 했습니다. 마리아는 산통을 시작했습니다. 요셉은 서둘러서 마리아가 해산 할 곳을 찾았습니다. 산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할 수 있는 따뜻한 방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산모를 위해서 방을 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첫 아들을 낳아서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당시 여관이라고 해봤자, 지금의 여인숙만도 못한 곳입니다. 그런 곳의 마구간은 그냥 비바람이나 조금 피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그런 곳에서 첫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말밥통인 구유를 침대삼아 아기를 뉘었습니다.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예수님은 단순히 가난한 동네에 태어난 것 뿐만 아니라 가장 비천한 곳인 마굿간의 구유에서 태어나십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목자들 역시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며, 부정한 사람들로 여겨지던 계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합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은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이들에게 알려진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낮고 천한 자들에게 알려졌음을 누가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는 목자들에게 말합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다. 그리고 그 표적으로 그 구주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예수님이 탄생한 소식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예수님께서 구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목자들에게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고 했습니다. 구주를 보내 주실 것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오랜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약속대로 다윗의 동네에서 구주가 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수님은 구주로 오셨습니다. 구주는 구원자입니다. 구원이라는 말은 건져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도저히 내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서 나를 건져주는 것이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도저히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의 숱한 수렁과 얽매임과 마음의 상처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헤어 나올 수 없는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그래서 일생동안 짐을 지고 살아야 할 ‘죄의 빚’을 대신 갚아주십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여 주십니다. 이 예수님은 우리의 진정한 구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모두에게 평화가 되십니다.

천사의 메시지가 끝나자, 홀연히 수많은 천군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14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사람들에게는 평화라는 말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해를 성취하시고, 중보자가 되심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는 큰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찾아오시는 사랑입니다. 구주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십니다. 이 예수님은 영광의 주님이시오.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모든 갈등과 괴로움에서 구원하시고 기쁨과 평화를 주시는 구원자, 바로 우리가 믿는 우리 주님이십니다. 오늘 이 기쁨과 평화가 우리 모두의 삶에 충만하기를 긴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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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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