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8편 1~15절,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시편 18편은 시편 17편과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시편 17편이 다윗이 고난가운데 힘들어하며 쓴 시라면, 오늘 시편 18편은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에서와 사울

이 손에서 건져주신 날에 쓴 시입니다.

우리는 이 두 시편을 통해, 비록 두 시편이 시간적으로 연속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고난은 반드시 끝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다윗이 시편 17편의 상황에 있을 때에는 언제 이 고난이 끝날지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편 18편을 통해 모든 고난에는 끝이 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봅니다.

다윗만 그럴까요? 우리 삶의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끝이 있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끝은 승리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고난가운데에서 기억해야 할 또 한가지는 다윗 같은 사람에게도 고난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우리는 잘 잊어버리지요.

물론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누구보다 의로운 사람이었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 또한 많은 고난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도 그런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고난을 당했다는 것은무엇을 말해줍니까? 

그것은, 우리가 겪는 고난이 결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음을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때때로 고난을 겪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기도할 수 있는 근거가 이것지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이 고난속에서도 여전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것을 의지하며, 그 사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중에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성경을 보면, 특히 구약에는 하나님을 향해 감히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거나 두려워한 사람은 많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은 감히 하지 못하느넫, 다윗은 당당하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2절에서는 나의 힘,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이, 나의 하나님, 나의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합니다. 

나의..나의..나의.. 무려9번이나 반복하면서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이것은 결코 이기적인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표현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우리아빠, 우리엄마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나의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것은 결코 좋았을 때의 고백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가장 힘들었을 때의 고백임을 알 수 있습니다. 

3~6절을 보면, 다윗이 당한 고난, 다윗을 힘들게 한 적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원수들,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 환난...

이 모든 것 속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입니다.  나의 하나님입니다" 고백하면서, 결론적으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

이다"..라고고백합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우리들을 향해서 가장 듣고 싶은 고백이 이것인지 모릅니다. 

특별히 어려움과 고난가운데에서 이런 고백을 할 때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기쁠까를 생각해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를 찾아와서 물었던 질문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였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하지요.

 “주님 ,그러하니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모든 상황속에서 이 고백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10-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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