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12:34~43 영적 눈을 뜨게 하소서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구원해주실 메시아를 정치적으로 해방시켜주실 분으로 화려하고, 위풍당당하게 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들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기에 십자가의 수난 예고조차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32절에 “인자가 들려야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34절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든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메시야는 죽을 수가 없고 영원히 통치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씀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37절입니다.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예수님은 많은 표적을 유대인들 앞에서 행하셨습니다. 조심스럽게 은밀하게 행한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모든 무리들이 볼 수 있도록 행하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드물게 표적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시고, 완전히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눈 먼자의 눈을 고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먹이시는 등 상상할 수 없는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증거가 있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보고 믿기에 충분할 정도로 많은 표적을 행하지만 다수의 유대인들은 예수님 믿기를 거부했습니다.
왜 이렇게 빛되신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두 가지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마음의 완고함이 예수님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여기에서 ‘완고하게 하다’라는 단어는 피부가 굳어서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마음이 아무런 감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마음을 굳게 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향해 돌이키지도 못하여 고침을 받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완악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완고한 선택을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믿을만한 표적을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고 빛을 피하자 하나님은 더 이상 간섭하지 않으시고 이들이 선택한 그 영적인 소경인 상태에 머물도록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마음이 굳어지는 것은 한 순간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농부가 딱딱해진 땅을 갈아엎듯이 영적으로 교만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날마다 기경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귀를 기울이고, 오늘도 우리의 시간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이슬같은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하는 영적감각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선입견 그리고 우리의 확신편향으로 딱딱해진 마음이 주의 은혜의 단비로 부드러워져 보아야 할 것을 보고 들어야할 것을 듣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했기에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이러한 완고함으로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영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믿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42절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출교를 당하게 될까봐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관원들 가운데 많은 자들이 믿었습니다.
요한은 유대인들이 출교에 대해 두려워하는 그 두려움을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3절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여기에서 “사랑하였더라”에 해당되는 헬라어의 의미는 ‘좋아하다’, ‘선택하다’, ‘선호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예수님을 믿은 관원들이 공개적으로 자기의 신앙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칭찬이나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칭찬과 영광을 더 선호해서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요하고 명예로운 삶을 포기할만큼 예수님을 따르는 가치를 귀히 여기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핍박과 불이익을 기꺼이 감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모세, 세례요한, 사도바울 등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댓가를 지불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삶은 불편하고 쉽지 않은 아주 좁은 길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있음을 기억하며 좁은 길을 선택하고 걸어감으로 그 길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고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눈을 밝히셔서 빛되신 주님을 보며 빛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택하는 오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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