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2:1~18절 - 우리가, 우리 공동체가 성전입니다.
역대하 2:1~18절
우리가, 우리 공동체가 성전입니다.
역대기의 핵심 주제는 성전입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며 그들은 택한 백성을 상기시켜 주는 표징이 되고, 이스라엘공동체를 다시 재건하고 하나님이 임재와 교제속
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성전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역대기를,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1장에서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어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사실과 그로 인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결과로 그의 왕
국이 강성해진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후 2장~8장 11절까지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 기사를 다룹니다.
먼저 1절에서 솔로몬의 성전건축에 대한 마음, 결심을 보여줍니다.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분명히 성전건축은 아버지 다윗이 모든 준비를 해 놓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실행하는 솔로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그런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움을 주더라도 반드시 자기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결단속에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지요.
솔로몬은 그렇게 결심한 후에, 본격적으로 성전건축을 진행합니다.
결심을 했으면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하나씩 진행해 가야 합니다.
먼저 솔로몬은 일할 자들을 세웁니다.
2절을 보니 짐꾼 칠만, 돌을 떠낼 자 8만, 감독할자 3600명을 세웁니다.
그리고 이후 솔로몬은 두루왕 후람에게 백향목등 성전건축을 위한 물건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일을 진행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그럴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요.
3~16절은 솔로몬과 후람 사이에 오간 서신입니다.
두로와 이스라엘간의 관계는 다윗이 통일왕국을 세우고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그때의 관계가 계속되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4절을 보면 솔로몬은 먼저 성전건축 이유를 설명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린다고 말합니다.
특히 제사,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말하지요.
이것이 성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이어지는 5,6절은 '어떻게'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여호와의 이름, 크신 하나님의 위상에 걸맞게 성전을 화려하고 크게 지으려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인간이 아무리 크고 화려하고 성전을 짓더라도 하나님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6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6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아름다움을 드리려하지만 여전히 내 자신의 부족함을 잊지 않고 있지요.
이때 한편으론 게으르지 않을 수 있고,또 한편으론 교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을 위해 어떤 일을 할 때 이런 마음과 태도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7~10절에서 솔로몬은 두로왕 히람에게 요청하는 바를 말하는데
7절에서는 재주있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하고, 8~10절에서는 많은 목재, 특히 백향목을 많이 보내달라고 합니다.
이처럼 필요한 것을 분명하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11절부터는 후람의 답장인데, 먼저 11,12절에서 하나님과 솔로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후 13절 이하에서 후람은 솔로몬의 요청대로 총명한 사람과 백항목을 보낼 것을 약속합니다.
이 사람은 후람 아비, 아룸 아비브라는 장인인데, 14절에 보니까 그의 어머니는 단지파 여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인 이스
라엘과 두로의 혼혈로 지혜와 총명과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그는 솔로몬 성전건축의 예술과 공예의 총감독을 맡았고, 특별히 놋기구 제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16절에서는 요구한 백향목도 보내기로 하는데 물에 띄워 욥바로 보내면 욥바에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준비되었고, 드디어 17~18절을 보면 성전의 기초석을 놓음으로 성전건축이 시작됩니다.
이때 실질적인 일은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사람들이 성전건축의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마도 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감독의 일을 이방인들이 실재적인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가지를 생각하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첫째, 교회의 목적과 기능 더 나아가 성전된 우리 자신, 그리고 함께 이루어 성전된 우리 공동체의 목적과 모습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분명한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것이며 또한 제사와 에배를 위함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교회가, 성전된 우리 자신이, 우리공동체가 이 목적을 잘 유지해야 하지요.
이것이 존재 목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교회와 우리자신, 우리 공동체는 하나님의 위상에 걸맞게 크고 아름답게 더 나아가 거룩하게 지어져야 하지요.
이 일을 위해 우리의 최선을 드리되 겸손함을 항상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가 맡은 책임에 대해서 그렇게 해야 하지요.
셋째, 이부분은 나중에 좀더 깊이 고민이 필요하지만, 일단 오늘 본문 그대로만 보면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할 때 혼자서 행하지 않습니다.
두로왕 히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모든 이방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처럼 성전건축은 믿음의 사람과 이방인이 함께 협력하여, 연합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전은, 성전된 우리는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합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하지요.
마지막으로 오늘도 우리의 신앙적 응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기도하고 결심만 하지말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가야 합니다.
바보들은 결심만 하고 끝난버린다고 하지요.
계속 결심만 반복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삶가운데, 여러분이 속한 그곳가운데 풍성히 넘쳐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16319
|
장수현 | 2024-06-02 | 1 | 16319 |
1606 |
New 역대하2:1~18절 - 우리가, 우리 공동체가 성전입니다.
장수현
|
2025.09.16
|
추천 0
|
조회 71
|
장수현 | 2025-09-16 | 0 | 71 |
1605 |
역대하 1:1-17 하나님을 먼저 구하는 기도, 하나님을 먼저 찾는 인생
천유성
|
2025.09.15
|
추천 0
|
조회 104
|
천유성 | 2025-09-15 | 0 | 104 |
1604 |
스바냐 3:1-8절- 심판과 구원의 교차로
공전사
|
2025.09.13
|
추천 0
|
조회 171
|
공전사 | 2025-09-13 | 0 | 171 |
1603 |
스바냐 2:4~15절 - 이방이 심판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뜻
장수현
|
2025.09.12
|
추천 0
|
조회 229
|
장수현 | 2025-09-12 | 0 | 229 |
1602 |
스바냐 1:14-2:3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천유성
|
2025.09.11
|
추천 0
|
조회 191
|
천유성 | 2025-09-11 | 0 | 191 |
1601 |
스바냐 1:1~13절 - 여호와의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장수현
|
2025.09.10
|
추천 0
|
조회 149
|
장수현 | 2025-09-10 | 0 | 149 |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