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16:1-15 - 박해가 있어도 실족하지 않을 수 있다.


요한복음(요16:1-15절)
 박해가 있어도 실족하지 않을 수 있다.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미움과 박해를 받게 될 것을 미리 말씀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그 이유가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히십니다. 이 미움과 박해는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는 반드시 이러한 긴장이 동반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실족하다’는 넘어지거나 함정에 빠지는 것을 의미하며, 미움과 박해 자체보다 그것으로 인해 믿음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넘어지지 말라는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때로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예수님은 고난을 제거하시기보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세상 속에서 안전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보다, 박해 가운데서도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참된 안전과 평안임을 말씀하십니다.

  그 근거는 성령님의 임재입니다. 예수님께서 떠나가시는 것이 오히려 유익인 이유는,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께서 제자들 안에 거하시며 영원히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은 제한된 방식으로 함께하셨지만, 성령님은 모든 믿는 자 안에 내주하십니다.

  성령님은 단순히 함께하시는 것을 넘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십니다. 죄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고, 의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심판은 이 세상의 임금인 사탄에게 임합니다. 이 기준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완전히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성령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시며, 그들의 삶과 고백을 통해 세상에 진리를 드러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길은 위로만이 아니라 박해와 고난을 포함하는 길이며, 그 가운데서도 실족하지 않고 성령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복된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복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작성자
주기철
작성일
2026-03-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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