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104 - ' 순박한 사람'(눅2:1~20)

예수님의 탄생은 이사야 등 여러 선지자들이 오래 전에 예언한 것입니다.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하신다는 것은 미가선지자가 전한 예언입니다. 북쪽 지방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고 있었던 요셉과 마리아가 남쪽 지방 유대 베들레헴에 호적하러 왔다가 예수님을 출산한 것은 그래서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천사로부터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들은 첫 번째 사람들은 들녘에서 양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순박한 사람이 여러 방법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성화를 보면 멋지고 깨끗한 곳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냄새 나고 그리 깨끗하지도 않은 곳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평화의 왕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은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의 기치를 세웠습니다. 이것은 강한 군사력에 의한 질서유지, 곧 거짓 평화였습니다.

목자들처럼 순박하고 마음이 늘 가난한 사람이 되길 원하고 바랍니다. 평화의 도구로서 예수님을 따라 늘 낮은 자리로 임하길 기도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1-04 13:27
조회
2579
전체 1

  • 2021-01-04 16:10

    청년 시절
    어느 목사님께서
    요셉은 당시 남자 만 하면 되는 호적 신고를 위해
    왜 굳이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마리아를 베들레헴까지 데리고 갔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이유가 이렇지 않을까 하고 설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요셉이 마리아를 나사렛에 혼자 두고, 길을 떠났다면
    사람의 시각에서 불륜으로 아이를 가졌던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기에
    마리아를 무리하게 나귀에 태워 베들레헴까지 가게 되었다는 추리이죠.

    마리아와 요셉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일부로 선택한 길이 아니었지만...
    그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예언을 이루게 만들었다는!!!

    삶을 살며, 이렇게 내가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지 않았는데, 지나 보니
    하나님의 뜻이 었구나.. 하고 느끼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빅픽쳐 안에 나를 맡기고, 겸손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이 성취 되었을 때 찬송하며 감사하는
    굳은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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