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나눔 게시판

20210112 - "말씀에 의지하여" (눅5:1~11)

오늘 말씀은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로 시작됩니다. 무리가 몰려온 이유는 비록 예수님께서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셨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나도 예수님께서 고치신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 그리고 온갖 병자들처럼 고침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귀신이 들린 것 그리고 온갖 병은 가난할 수밖에 없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지금처럼 멸시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지긋지긋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호숫가에 있는 두 첫의 배 중에 한 배에 오르십니다. 이 배는 시몬의 배인데, 시몬은 밤새 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잡은 것이 없어서 아마도 한숨 쉬며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시몬은 예수님이 육지에서 배를 조금 떼기를 청하셨을 때 따랐습니다. 누가가 주목한 시몬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권위, 아니면 몰려온 무리들, 아니면 자신의 장모를 고쳐주신 것에 대한 보답(찾아가서 감사의 인사나 사례를 했어야했는데...)이라고 생각도 되지만 누가는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시몬도 무리와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배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예수님의 마음, 숨소리 하나까지 그대로 느꼈습니다. 아마도 시몬은 자신이 장모가 바로 예수님의 가리치신 하나님 나라 복음의 혜택을 받아서 고침받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을 겁니다. 하지만 시몬은 귀신 들리지도 않았고,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배에서 들은 예수님이 말한 하나님 나라와 별로 관련이 없는 갑작스런 요청입니다. 씻은 그물을 다시 써야합니다. 그런데 이때 베드로의 대답은 남달랐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이이다”

“말씀에 의지하여”, 오늘 말씀 6절은 말씀에 의지한 결과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시몬도 하나님 나라 복음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놀라울 수 밖에 없고,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누가는 이 때의 시몬을 시몬 베드로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보여준 모습도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예수의 무릎 아래에 얻드려 이루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놀랍니다. 야고보와 요한도 놀랍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예수님을 선생님, 주님으로 고백한 베드로가 이 때 해야 하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따르는 것입니다. 선생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베드로가 보여준 말씀에 의지하여 즉시 따르는 모습, 바로 오늘 우리에게도 요구하십니다. 이와 같은 믿음이 우리에게, 오늘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있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내가 묵상한 말씀에 의지하여 말씀대로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01-12 11:59
조회
33
전체 1

  • 2021-01-12 13:17

    밤새 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잡지 못하고 그물을 씻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은
    Covid-19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소상공 자영업자를 연상케합니다.

    사업에 성공해서, 집도 사고,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남들 만큼 잘 살아보자라는
    부푼 꿈을 안고, 없는 살림에 가게도 얻고, 인테리어도 하고
    투자했는데, 하루 아침에 손님이 터무니 없이 줄어, 투자금 회수는 커녕
    월세 / 인건비 등등 손실만 커져가는 어떤 소상공 자영업자를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 오셨다면 과연 어떤 일을 먼저 해 주셨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딸 아이가 조그마한 미술보습학원을 운영하기에
    소상공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새 수고하고도 물고기 한마리 잡지 못했던 베드로에게 다가 가셨던
    예수님의 사랑으로,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 설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품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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