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106 - "전인적 성장"(눅2:41~52)

성경에는 예수님의 어린이, 청소년, 20대 청년 시절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된 어릴 때의 일은 그래서 매우 희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은 12세가 되자 유대의 관례를 따라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이셨습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제도와 질서를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잘못되고 부패한 관습에 빠지지도 않으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어린 예수님을 양육할 때, 그를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역시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여 육신의 부모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그들을 받들어 섬겼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와 같이 되셨습니다.

유월절을 지킨 뒤 요셉과 마리아는 다시 그들의 집이 있는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아가는 중에 예수님이 안 보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난 지 하루가 다 되어서입니다. 나사렛 동네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예루살렘에 갔다가 또 함께 모여 돌아오던 중이었고, 같은 동네에 12세 이상된 아이들도 함께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동네 아이들 틈에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것이지요.

아들이 안 보이자 그들은 오던 길을 돌아가면서 살폈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그런 아이를 보았냐고 물어도 보았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야 예수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 선생들과 토론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에 놀랐습니다.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 부모에게 예수님은 자기가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이 말에 특히 어머니 마리아는 새삼스럽게 자기 아들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이심을 상기했습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균형 있게 자라가셨습니다. 전인적인 성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

관례와 질서를 소중하게 여겨야합니다. 물론 잘못되고 말씀에 비추어 오염된 것을 과감히 고쳐가야하겠지요. 그리고 영육으로 늘 성장하고 성숙하여 전인적인 성장이 있어야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1-06 11:28
조회
2530
전체 1

  • 2021-01-06 15: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웠다는 말씀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상통하는 듯합니다.
    사랑에 완벽하신 예수님을 닮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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