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창세기 33:1~20절 - 모든 관계가 회복되는 5월되게 하소서.

드디어 해가 밝아오고 야곱은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는데, 자녀들을 3그룹으로 나누지요.

제일먼저 여종의 자식들, 두 번째는 레아의 자녀들 그리고 마지막에 라헬과 요셉을 둡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순서대로 뒤에 두지요.

그리고 야곱은 어떻게 했을까요?

3절에서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야곱이 서 있는 위치를 보면 얍복강 이전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자신이 맨 뒤에 숨어 있었지만 이제는 맨 앞에 서서 형을 맞이하지요.

먼저 책임지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혀 형 에서를 맞이하는데 성경에서 7은 항상 완전수를 말하지요.

진심으로 형 에서를 존중하면서 화해를 위한 간절함을 표현합니다

그때 에서는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웁니다(4절)

분노와 보복이 아니지요

오히려 그를 품어주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조건없는 용서하고 환대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야곱이 진심으로 형을 대함으로 그 진심을 알았는지, 아니면 에서가 그만큼 성숙했는지, 아니면 라반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에서에게 개입했을

수도 있고, 어제밤 얍복강에서 야곱이 하나님께 매달린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우리 힘을 뛰어넘는 특별한 은혜이고 역사임을 알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의 삶가운데 경험되길 소망합니다.


화해의 눈물뒤에 야곱은 가족을 소개하고 에서에게 예물을 드리지요.

하지만 에서가 거절하자 야곱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습니다.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몇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에서의 조건없는 환대와 용서를 통해 야곱은 그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이지요

우리도 에서처럼 누군가를 조건없이 용서하고 환대한다면 그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용서하고 환대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요.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둘째, 에서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은 야곱자신의 변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날 밤새 하나님과 씨름하면서하나님으로부터 이름이 변화받게 되지요.

이름이 변화되었다는 것은 단지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그의 본질이 변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 야곱은 사람들을 볼 때 무엇인가 빼앗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을 발견한 것이지요.

이것이 야곱의 성령충만한 모습이고 성숙한 모습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변하면 모든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된다는 겁니다.


셋째, 에서와 야곱의 화해를 자세히보면 에서가 대화를 주도하고 능동적이고 호의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에서를 믿지 않는 사람야곱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본다면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이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지요.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 때문에 하나님 때문에 세상 사람들보다 더 관대하고 성숙한 모습, 더 양보하는 모습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후에 에서는 끝까지 야곱과 함께 동행하자고 말하지만 야곱은 가족들이 아직 어리고 연약해서, 먼저 가시면 천천히 따라 간다고

말합니다.

아름답게 화해했다고 해서 곧바로 함께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화해하는 것과 함께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거처를 나누었던 것처럼, 때로는 깊은 신뢰 관계가 회복되더라도 서로를 위한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질과 삶의 방식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적절한 거리가 회복된 관계를 더 깊게 만들 수 있음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창세기 33장 에서와 야곱의 만남을 볼때마다 깨어진 관계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곤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정안에도, 세상안에도 깨어진 관계가 참 많지요.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형제간에..그런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든지 모릅니다.

정말 이 부분에서 오늘 본문과 같은 은혜가 있끼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가정과 공동체가 아름답게 회복되는 5월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5-01 06:3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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