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고리도전서 11:2~16절 - 상호존중을 통해 신비한 연합을 이루어갑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또 한편으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라고 할 때 1차적으로는최초 독자들을 말하지요.
문제는 그 최초 독자들이 지금 우리들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지역도, 문화도, 언어도 다르지요.
그렇기에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면서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찾는다는 것이 때때로 어렵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고린도 전서 11장은 예배와 관련된 두가지 문제를 다루는데, 공적 예배시에 여성의 예배포 착용과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먼저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여기서 전통은 복음의 전통,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그에 따른 삶의 방식과 예배 규범등의 사도적 가르침을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울의 권위를 인정하고가르침을 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면을 칭찬한 바울은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3~16절은 예배시에 예배포를 착용하는 문제를 다룹니다.
본문에는 여성들을 불편하게 하는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3절에서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다
6절,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깍으라.
8절,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다.
9절,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받았다.
이런 구절을 보면, 한편으론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 여성들은 불편하지요.
당시 사회에서 여성은 긴 머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긴 머리가 여성다움과 정숙함으로 상징으로 여겨졌지요.
반대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밀어버리는 것은 수치나 징벌과 관련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독립적이거나 성적으로 개방적인 여성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학자들은 머리를 드러내는 것이 당시 창년나 음란한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여성들을 연상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당시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받아들인 여자 성도들 중에 머리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언활동을 한 이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복음은 자유를 주기 때문에자유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나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문제는 당시에 그런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 특히 불신자들, 세상 사람들은 오해를 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지요.
교회에 오는 여성들을 창기처럼 보기도하고더 나아가 교회공동체를 성적으로 타락한 집단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요.
이에 바울은 사회적 관습에 따라 여성들의 예배포 착용이 합당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여성들이 예배포를 쓰는 문제를 단순히 사회관습에만 의존하지 않고 창조질서를 통해 이해합니다.
여러 과정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이 진짜 말하고 싶은 바를 이렇게 강조합니다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바울은 여기에서 상호존중의 관계, 신비로운 연합의 관계를 말합니다.
상호존중과 신비한 공존, 이 단어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렇게 말하지요.
"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논쟁을 즐기지말고, 교회공동체의 질서를 존중하라는 것이지요.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르더라도, 다른 이들을 배려할 수 있고, 내가 속한 공동체가 가진 질서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전체의 주제 가운데 하나는"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고전 10:23)입니다.
예배와 공동체 안에서는 자신의 자유보다 공동체의 유익과 질서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공동체를 더욱 든든히 세워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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