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5장 1~5절 - 나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흘러가게 하소서.

다윗은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자격,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1절을 보세요.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여기서 주의 장막은 원래 광야 성막을 말하지만, 성전 건축이후에서 성전을 가리키고, 여호와의 거룩한 산은 성전이 세워진 예루살렘 언덕을 의

미합니다.

그러니까 주의 장막이나 거룩한 산은 모두 성전을 가리키지요.

그런데, 성전이 성전이 되는 것은 여호와의 임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1절의 질문을 이렇게 말할 수 있지요.

누가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누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까?


2~5절까지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 자격이 제시됩니다.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이 조건들이 제의적이거나 종교적인 기준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기준이 제시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우리의 일상의 삶이 무관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먼저 2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이행하고, 실천하고 말한다고 하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것을 말합니다.

예전성경에는 실천하라를 일삼는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습관적으로 반복인 행동이면서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반응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행할 수 있을까요?

이웃을 향한 정직, 공의, 진실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성품임을 알게 됩니다


또 3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이것은 특히 말과 관련되는 것들이지요.

허물한다는 것은 '발로 다니다.' '돌아다닌다'는 의미로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험담하는 것이며, 이 사람 저사람에게

남의 이야기를 옮기면서 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특히 이웃에게 이런 것들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이웃은 나와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만 말하는 것이 아닐겁니다.

때로는 나를 힘들게하고, 아프게 하는 사람도,심지어 나와 원수된 자까지 포함됩니다.

그를 향해서도 말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2,3절이 이웃과의 관계에서 말했다면 4절은 나 스스로가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를 말합니다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망령된 자를 멸시하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을 무시하고 미워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의 나쁨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의도적인 경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라는 것은 그것이 나에게 영향을 주어 나도 그를 본받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쁜 영향을 끊고, 선한 영향을 주고 받을 때 어느새 이땅도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한편,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말라고 하지요.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고백한 것이지요.

그러기에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하지요.

만약 서원하고 지키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서원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길때, 우리는 이웃과의 약속도 소중히 지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5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

리이다"

성경은 이웃, 형제와의 돈거래와 관련해서 이자를 받지 말고, 요청할 때는 거절하지 말되, 가난한 자의 곤경을 이용하여 모든 것을 빼앗지 말고

오히려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줄 수 있는 만큼 도우라고 말합니다.

또한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구약의 대부분의 뇌물은 재판을 왜곡하는 뇌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에게죄를 덮어 씌우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채우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신다느 믿음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이것이 이 시의 최종적인 결론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가 이루어지기에 사람이나 환경의 변화나 어떠함에 따라 그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도의 삶이 항상 평안하고 안정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로 인해 힘겹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할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게서 그곳가운데 임재하시어 함께 하시고 돌보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지요.

주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

우리의 삶의 자리에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기억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가 서 있는 그곳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그곳가운데 흘러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7-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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