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창세기 25:19~34절 - 나의 기질로 더욱 공동체를 세워갑니다.


창세기 25:19~34절
나의 기질로 더욱 공동체를 세워갑니다.


오늘 본문에 출생은 같으나 대조적인 두 인물이 나옵니다.

1~18절에는 이삭과 이스마엘, 19~34절은 에서와 야곱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볼 때 미리 이삭은 좋은 사람, 이스마엘은 나쁜사람, 야곱은 좋은 사람, 에서는 나쁜사람이라고 단정하고 말씀을 해석하곤합니다.

이것은 단지 이들에게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에게도 계속되지요.

많은 경우 이와 같은 선입견은 오해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과의 평화도 파괴합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우리의 한계이고, 어쩔 수 없는면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선입견 없이 바라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야곱과 에서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정해진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 보기를 바랍니다.


이삭이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 라반의 누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결혼한지 20년이 지났으나 아이가 없었지요.

오랜 기다림과 기도를 통해 아이를 얻게 되는데,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에서라고 하였고, 나중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야곱이라 합니다.

그들은 태어난 성격대로, 이름대로 장성하여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엇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으로 장막에 거주하였지요.


그런데 28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아빠 이삭은 장자 에서를, 엄마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면서 편애한것이지요.

어쩌면 아빠 이삭은 에서가 장자이고 남성다움이 좋아 했을수도 있고, 엄마 리브가는 유약해 보이는 야곱에게 더 마음이 갔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브가는 태중에서 들었던 큰자가 작은 자를 섬길것이라는 하나님의 음성도 알고 있었지요.


성경은 에서와 야곱과 관련된 한가지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우리가 잘알고 있는 죽과 장자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때 에서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보세요.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이에 대해 성경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34절)고 말합니다.

성경이 이 두사람 사이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장자권이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부터 다툰 것도 장자권을 얻기위한 싸움이었지요.

장자권이란 장자된 권리지만 실상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건을 주고 받듯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을 이것을 간절히 갖기를 원했고 에서는 소홀히 여긴 것이지요.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아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떻게 이 세상속에서 구체화될 수 있을까요?

바로 나를 통해서입니다.

나를 통해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 이땅에서 구체화되는 것입니다.

믿음, 신앙,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통해 이런 것들이 이땅가운데 바르게 표현될 수도 있고, 왜곡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오늘 추상적인 믿음이, 신앙이 어떻게 이땅가운데 어떻게 표현되고 있을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삭과 리브가, 에서와 야곱, 이들이 함께 모인 가족, 공동체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들 모두는 각자 각자 하나님이 주신 기질대로 살아갑니다.

에서는 기질대로 사냥을 즐기며 밖으로 다녔고, 야곱은 기질대로 가정에서 엄마와 함게 머물게됩니다.

이삭은 그런 에서를 좋아햇고, 엄마 리브가는 그런 야곱을 좋아하지요.

각자의 기질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요


하지만 이들이 함께하는 가정의 모습은 어떨까요?

전혀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각자각자의 모습대로 살아가지만 꼭 이렇게 살아야 했을까?

편애하고,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도와주면 어땠을까?

오늘 이삭 가정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정, 교회공동체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그 안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각자각자 하나님이 주신 기질이 있습니다.

기질대로 살아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공동체에서 어떻게 표현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일수 있습니다.

나의 기질이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런 기도를 하면 좋겠습니다.

첫째, 모든 생명들을 선입견없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둘째, 보이는 것에만 얽메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셋째, 나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이땅가운데 왜곡됨이 없이 잘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신앙, 복음, 사랑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가 드러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기질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면서 오늘도 믿음으로 힘써 살아가시는 귀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4-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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