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이사야 3장 13~4장 6절 - 혼란의 시대에 더욱 성령의 열매를 맺으십시오.

이사야 3장은 주전 8세기 중반의 사회상을 반영합니다.

당시 앗수르는 대제국을 이루고,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서남쪽으로 진군하는데 이에 군소국가들이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반앗수르 연

맹을 결성합니다

이때 유다도 동참하기를 요청하지만 유다 아하스는 이를 거부합니다.

이에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유다를 침공해오고, 유다 아하스는 앗수르에 사신을 보내어 디글랏 빌레셋의 도움을 청합니다.


혼란의 시대지요.

이런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혼란을 틈타 연약한자들을 더욱 짓밟고 착취합니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백성들을 돌보아야 할 장로들과 고관들이 오히려 가난한 자에게서 물건을 탈취하여 자기 집을 배불렸지요.

더 나아가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듯이 백성들을 짓밟았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얼굴은 명예와 존엄과 연결되는데, 그들의 인격과 명예를 갈아버릴 정도로 철저히 착취하고 짓밟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16절 이하에서는 시온의 딸들을 고발합니다.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

시도다"

여기서 시온의 딸은 단순히 예루살렘 여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관들의 아내들을 가리킵니다.

유다의 타락이 비단 지도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나리 그들의 가정, 부인들까지 만연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은 교만과 사치이며 더 나아가 음란함입니다.

16절을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잘난 체 목을 빼고 추파를 던지며 돌아다니고 발못으로 잘랑잘랑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꼬리칩니다" 

18절~23절까지는여성들이 자신들을 꾸미는 것들을 나열하는데다 알수도 없는 것들로 몸의 모든 부분을 장식하지요.


과연 이러한 모습이 과거 이스라엘만의 모습일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속에는 이러한 모습이 없을까요?

오늘날도 이땅가운데 사치주의, 외모지상주의, 성적 타락, 남보다 오직 나만이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러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입니까?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

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한절에서만 ‘대신할 것’이라는 말을 5번이라 반복하며 외모에만 치중하던 여인들에게 임할 언약적 저주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장식품이 사라질뿐 아니라 수치스럽게 만들어버리지요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일곱 여성이 한 남성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라고 하지요.

이것은 그의 아내가 되기를 바라는 말인데남자들이 사라져서 일곱여성이 한 남자에게매달리는 모습이지요.

남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여성들은 비참한 지경에 놓이게 됨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성읍전체가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나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전체가 망하게 되어 곡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나 버린 것 같은 그런 상황속에서,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십니다.2~4절

그날은 심판의 날이지만 실상은 구원의 날이 되지요.

이렇게 보면 철저한 심판이란 모든 것을 새롭게 하기 위한 과정임을 알게 됩니다.


집이 낡아서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때는 리모델링만을 해서는 안되지요.

철저히 무너뜨리고 새롭게 지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 철저한 심판을 통해다시 새롭게 짓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이지요.


5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마치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는 모습이 연상되지요.

더러워져 쓸데없는 쇠들을 다 녹여서 정결하게 한다음 소중한 것을 만들어내는 제련소와도 같지요.

그렇게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정결케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때로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때가 있습니다.

그때 기억해야 할 것은 뭘까요?

이것이 단지 심판으로 끝나지 않고 새롭게 하시는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지요.

그리고 우리는 심판의 때에라도, 절망과 낙심이 아니라다시 우리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앞에 정직하네 나아와야 하지요.

그리고 인내하며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가운데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삶가운데 허영과 사치가 아니라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시길 소망합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7-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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