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사기 13장 1~14절 -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13~16장까지는 사사 삼손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1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다시...

삼손은 가장 유명한 사사이면서 12번째 사사, 마지막 사사입니다.

그동안 11명의 사사가 있었따는 것은 이런 상황이 11번이나 반복되었따는 것이고 이제 12번째입니다.

성경에서 12라는 숫자가 완전수임을 볼 때이스라엘은 철저하게 죄악가운데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40년....

압제 기간 중 가장 긴 기간이었습니다.

그만큼 타락이 심각했음을 보여주며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사사기의 패턴에서도 알 듯이 그들이 더 일찍 부르짖었다면 더 일찍 구원해 주셨을텐데그들은 무려 40년동안 버틴것이지요.

아니 어쩌면 이제 그들은이방 민족의 통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죄가 무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죄가 불편하고 하나님을 떠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점점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에는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른채 그냥 그렇게 지내게 되지요.

이스라엘이 바로 그런 상태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바로 그때, 거기에서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한가정을 선택하시고, 그 가정을 통해 구원자를 보내주십니다.

그 가정은 단지파의 마노아라는 사람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모든 것이 풍족한 집이 아니라 오히려 아픔을 가진 집이었지요.

마노아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했는데 당시 자녀가 없었다는 것은 가정의 가장 큰 슬픔이고 아픔이지요.

심지어 그 가능성마저 없는 것이지요.

마노아의 이름은 안식, 안식처라는 뜻인데자녀가 없음으로 인해, 마노아는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무기력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는 마노아의 가정은 이스라엘의 아픔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로 그곳에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3절, ..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런 가능성이 없는 그 자리, 가장 절망적인 그 자리, 사람이 “이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그 자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절망적인 자리라도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면 바로 그 자리가 새로운 시작의 자리가 됩니다.


하나님은 마노아의 아내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나님은 삼손에게 능력을 주시기 전에 아니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먼저 그를 구별하셨고 거룩함을 요구하셨습니다.

능력이 먼저가 아니라 거룩함이 먼저임을 알게 됩니다.

아내가 이 사실을 알리자 그때 마노아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묻습니다(8절, 12절)

그때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은 어떤 새로운 말씀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처음 마노아의 아내에게 주신 말씀을 다시 반복해서 말씀해주십니다.

이미 말한 것을 잘 지키라는 것이지요.


우리도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이미 성경에 다 나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ㄴ라 하나님의 뜻을 묻기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이 안들린다고 하지 말고, 먼저 이미 주신 말씀, 이미 내

가 알고 있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부부에게 요구한 것은 3가지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과 중심을 드리고, 우리가 거룩한 성전임을 기억하면서우리 몸을 거룩과 정결하게 유지하고

, 우리가 그리스도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이겠지요

특이한 것은 이것을 삼손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삼손을 태중에서부터 구별하였기 때문이고, 삶의 많은 부분이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자녀들을 거룩한 믿음의 자녀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된 우리가 먼저 어떻게 행해야 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우리의 삶의 선택과 모습이 자녀들에게도분명히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5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

소라라는 작은 마을, 한 이름 없는 여인의 태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문제가 그대로인 것처럼 보여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자리에

서 이미 일을 시작하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면 되는 것이지요.

오늘도 그런 귀한 하루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9-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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