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1장 1~9절 -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은 두가지로 진행되는데, 한가지는 너희가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너희를 구원과 회복으로 이끌겠다는 조건적인 면이 있고, 다른 한가지는 너희가 끝까지 거부하더라도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너희를 구원과 회복시키겠다는 무조건적인 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우리를 용서해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우리를 용서하고 회복시키는 것은 도대체 무엇때문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그 이유를 우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때문이라고 말합니다.
“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여기서 영원한 사랑이란 언약적 사랑으로 한결같은 사랑을 말합니다. 결코 멈추지 않는 사랑이지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징계하시고 벌하실까요?
그것 또한 사랑하시기 때문이지요. 부모가 어린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훈계하고 벌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때때로 벌하고 징계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이 영원한 사랑으로 인해 다시 구원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회복된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떨까요?
첫째, 과거의 영광스러운 지위를 회복할 것입니다 – 4절.
4절은 예배의 모습인데, 이런 예배를 이끌 지위, 즉 영적 장자의 역할의 회복을 말씀합니다.
참된 기쁨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이고,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사역을 하는 기쁨, 목양을 하는 기쁨이지요. 이 기쁨을 알고 맛보고, 누리는 길가에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과거의 영광스러운 삶의 터전과 삶의 모습을 회복시키십니다 – 5절.
특히 이 말씀은 일상의 회복의 말씀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은 그것을 잃어보면 알지요. 그래서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는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일상을 잃어보았기 때문에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지요. 평범한 일상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이 자체가 큰 은혜임을 기억하면서, 그 평범한 일상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1절, 10절
진정한 회복은 관계의 회복이지요.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 그의 자녀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그리하여 다시 예배를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지요(6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것도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현재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은 우리를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임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늘 6절의 권면대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우리 길가에교회 모든 성도들이 다시 일어나길 소망해봅니다. 그래서 함께 시온에 올리가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통해 하나님께로 더 깊이 나아감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풍성히 누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의 지위와 삶이,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우리 삶가운데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