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신명기 24:10~22절 - 연약한 자를 배려하는 성도와 공동체

연약한 자를 배려하는 성도와 공동체

오늘 본문은 24장은 전체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그러면서 어떻게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갈 것인가를 잘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 10~22절에도 약자의 보호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는데, 특히 여기서는 경제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말합니다.
10~13절에서 채무자의 권리와 최저 생존권보장
14,15절은 정당한 임금지불에 대해
16절은 연좌 처벌의 금지,
17~22절은 당시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인 객, 고아, 과부들에 대한 권익과 생존권보호등을 말합니다.

가진 자의 양보와 배려 그리고 자비를 전제한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제시되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양보하고 손해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24장은 약자에 대한 보호와 자비를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과 연관시켜 강조합니다. 다시말하면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존재때문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고,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축복은 두가지인데.
첫째는 이미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에 근거합니다- 18절,
이스라엘도 이전에는 애굽에서 종의 신분으로 있었고, 하나님이 그들을 거기에서 속량하신 것이지요.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그런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라는 것이지요. 받았으니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과 나누라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앞으로 베풀어주실 은혜와 축복에 근거합니다- 13~15절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대하고 그 이웃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이 되기도하고, 죄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가 살아갈 때 이웃과의 관계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이 일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그리고 초기 한국기독교는 항상 사회적 약자의 편이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객이나 고아, 과부를 포함하여 정치적, 경제적 약자를 위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기독교, 특히 한국기독교는 사람들 마음 속에 뿌리깊게 심기워질 수 있었고, 항상 사랑의 종교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기독교는 어떨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교회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일까요?
당연히 사랑, 용서, 경건등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한국기독교 하면 돈, 권력, 명예가 먼저 생각난다고 합니다. 분명히 기독교는 처음부터 가난한 자들, 약한자들과 함께 하는 종교였고, 고난과 핍박, 순교의 종교였는데, 언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그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과 힘을 추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죄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의 메시지로 기억하면서 한국교회가,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에 대해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교회도 이 사실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공동체 안에서 연약한 자들을 잘 살펴보고 돌보며 다음세대 아이들. 청년들도 잘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도 연약한 자들을 좀더 배려하는 삶의 습관들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육체적,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이 다시금 힘을 얻고 하나님의 사람들로 회복되는 귀한 역사가 잇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야고보서 1:27절 말씀을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4-09 07: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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