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복음 7:1-13 하나님의 때를 살아갑시다


 ‘때’에 대한 단어가 헬라어에는 세 개가 있는데요. 크로노스, 카이로스, 호라가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몇 년 몇 월 몇 일에 태어났다라고 말하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시간을 가리킵니다. ‘카이로스“는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에 가장 적절한 하나님의 타이밍을 말하며, ’호라‘는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시간을 말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남들보다 더 빨리 가야한다, 기회를 잡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 기회를 놓치면 인생이 끝 날 것 같은 조급함이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을 완벽하게 끝내셨던 예수님은 사람들의 때, 상황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따라 살아가심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완벽하게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에 유대 지역으로 올라가지 않으시고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 때 초막절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루살렘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께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숨어서 일하는 사람이 없으니 유대인들이 2-3백만명이 몰려오는 초막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갈릴리에서 행한 여러가지 기적을 베푸신다면, 권세있는 말씀을 선포하신다면 훨씬 더 많은 추종자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유대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명해지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자신을 알려 사람들로 하여금 칭찬과 명성을 얻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형제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5절에 보시면 이 형제들에 대해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때를 따라 행하시는 예수님께는 지금이 올라가실 때가 아니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때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계획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행진할 때에 자기들 마음대로 가고 싶다고 가고, 멈추고 싶다고 멈춰서지 않았습니다.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움직였고, 멈추면 멈춰섰습니다. 어떤 사람은 갈 수 있을만큼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조금 더 쉬었다가 움직이고 싶은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자신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사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의 권면을 거절하시고 그들을 먼저 예루살렘에 보낸 후에 은밀히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형제들의 권면처럼 이적을 행하여서 명성과 존귀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초막절에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기 위해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를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혹시 우리의 인생의 시간표가 늦어지는 것 같아 불안하십니까? 주변의 압박으로 인해 무리한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사셨습니다. 가장 정확한 때는 내가 보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응답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나의 크로노스는 지체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카이로스는 가장 완벽한 순간에 임합니다. 그 하나님의 때가 우리에게 최선이며, 가장 선하며, 완전하십니다. 우리의 조급함을 내려놓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주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를 살아가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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