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317 - "회개할 줄 모르는 자들"(마21:33~46)

십자가 고난의 길을 곧 걸으실 줄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완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할 기회를 또 한 번 주신 것입니다. 이번에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포도 열매만 거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공하여 소득을 극대화하고 망대까지 지어 포도원을 도둑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마련해 놓고 그들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열매 거둘 때가 되어 그 열매를 받으려고 주인은 자기 종들을 농부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습니다.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냈는데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주인은 자기 아들은 존대할 거라 생각하고 보냈는데 농부들은 주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을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에게 세로 주는 게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때까지 그들은 그 악한 농부들이 자신들을 가리킴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 포도원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이스라엘을, 주인은 하나님, 아들은 메시야이신 예수님 자신, 종들은 선지자들 그리고 농부들은 완악한 대제사장들, 곧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을 빗대신 것이었습니다.

조금 뒤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이를 갈며 예수님을 잡고자 하였으나 예수님을 훌륭한 선지자로 아는 무리가 무서워 당장은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정말 비겁하고 간교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하여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통이의 머릿돌이 된 것은 주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며 사람들 눈에 기이했다는 성경 말씀(시118:22)을 인용하시면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 의해 죽인 바 될 자신이 새롭게 재편될 하나님의 나라, 곧 교회의 중심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그들은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새로운 백성이 받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머릿돌 위에 떨어지는 자들은 깨지겠고, 그 돌이 그 완악한 자들 위에 떨어지면 그들을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종말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내게는 없는지 살펴 봅니다. 주님의 말씀에 겸손히 귀 기울이며 혹시 심령을 찌르는 말씀이면 회개하고 그 말씀에 나를 맞춰야 하겠습니다. 새롭게 편성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하나의 돌로, 그 머릿돌이신 예수님을 기준으로 겸손과 성실로 내게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회개할 줄 모르는 자들"(마21:33~46)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3-17 08:08
조회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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