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 "정리 정돈의 힘"(대하8:1~16)

책장에 책을 아무데나 꽂아놓으면 나중에 그 책을 찾을 때 애를 먹게 됩니다. 주제별로 구분하여 정리해두면 금방 찾을 수 있지요. 컴퓨터의 문서파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제별로 자료를 잘 분류해두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나라의 모든 제도와 기능을 잘 세워나갔습니다. 꼭 필요한 건축물들을 적재적소에 세웠고 그것을 관리하고 운영할 사람들도 제도적으로 규모있게 배치했습니다. 성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반열을 정하여 매끄럽게 모든 일이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정리 정돈의 힘입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정리 정돈이 잘 안 되어있으면 괜한 걱정과 분요함으로 혼동스럽게 됩니다. 마음을 늘 정갈하게 준비해두면 비록 외부적인 도전과 어려움이 와도 잘 대처해갈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아버지 다윗의 규례에 따라 이 모든 것을 정리 정돈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따랐다는 말입니다. 바늘 끝이 먼저가야 제대로 꿰맬 수 있듯이 언제나 말씀이 앞서 가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이 이끄는 삶이야 말로 정리 정돈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참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