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스바냐 1:1~13절 - 여호와의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스바냐서를 살펴봅니다.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스바냐서는 전체가 53절밖에 되지 않지만 여호와의 날에 대해 23번이나 언급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일까요?

이 날은 동전의 양면과 같지요.

한면이 심판이라면, 한면은 회복입니다.

스바냐의  뜻이 이것을 더욱 분명히 말해줍니다.

스바냐서는 스바냐 선지자가 쓴 글인데,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기셨다. 여호와께서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스바냐서는 심판을 말하지만 스바냐는 하나님의 보호를 말하는 것이지요.


"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

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스바냐는 요시야 때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지요.

당시 유다는 종교적으로 우상숭배가 성행하고 사회적으로 지도층과 부유층의 착취가 만연했으며, 국제적으로는 앗수르의 쇠퇴와 바벨론의 부

상으로 대격변기에 있었습니다.

그때 스바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바냐를 소개할 때 히스기야까지 총4대를 소개합니다.

4대까지 소개한 것은 아마도 히스기야 이름을 언급하기 위함일겁니다.

스바냐가 예언했던 시기는 요시야왕 때라고 했습니다.

당시 요시야 왕의 정확한 나이는 알수 없지만 18세에 율법책을 발견하고 20세에 종교개혁을 단행하는데 그보다는 이전인듯합니다.

요시야는 8살에 왕위에 등극하는데, 그의 통치력은 한참 동안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이전 므나사세와 아몬의 오랜 통치 여파가 사

회전반에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스바냐는 이런 예언의 말씀을 통하여 앞으로 있을 요시야의 종교개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듯합니다.


스바냐는 여호와의 날이 다가오고, 그 날은 철저한 심판의 날이라고 외칩니다.

그래서 예언이 시작되는 2절에서스바냐는 단도직입적으로, 강하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하나님께서 온 땅을 향한 심판을 선언합니다.

땅만이 아니라 땅위에 모든 것을 진멸하시겠다는 것이지요.


원래 하나님은 세상을 참 아름답게 창조하셧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시기에 기뻐하셨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온 땅을 계속해서 아름답게 경작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않고 죄 가운데 거함으로 온땅이 함께 죄로 인해 타락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온땅과 인간들이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시되 모든 사람은 아니지요.

4~6절에서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사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데

4절에서 바알과 그마림과 그 제사장을 , 5절에서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을, 6절에서 여호와

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 여호와를 찾지도, 구하지도 아니하는 자들을 멸절한다고 말합니다.

8절에서 방백들, 왕자,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를 벌하고, 9절에서 문턱을 뛰어넘어 포악과 거짓을 행하는 자를 벌한다고 말씀합니다.

거룩하지 못한 이방인의 풍습을 따르고, 연약한 자들에게 폭력을 행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날에 그들을 분명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10~13절은 그날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12절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등불을 들고 두루두루 찾아다니면서 벌한다고 말씀하지요.

13절에서 재물이 노략되며, 집이 황폐해져 집을 건축하나 거기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가꾸가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결국엔 10절에서 말하듯 힘없는 자들의 울음소리가 강한 자들, 부유한 자들의 통곡 소리로 바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왜 하나님은 스바냐를 통해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하나님의 본심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하지요.

7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여호와 앞에 잠잠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그분의 마음과 뜻을 경청하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그 뜻에 따라 공의와 겸손, 거룩함과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행하실 일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시야때도 사람들은 그 나라가 영원할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요시야 왕은 죽음을 맞고,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철저하게 파괴되어갑니다.

결국엔 노예로 머나먼 타국으로 붙잡혀가 그곳에서 70여년의 세월 보내야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는 어떨까요?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그 마지막은 한편으론 심판의 날이고 또 한편으로 소망의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길로 걸어가야 할까요?

그 마지막에 대한 감각이 회복되고, 그것이 오늘을 더욱 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심판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책임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땅과 무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경작하고 지키라는 하나님의 첫 명령이 다시한번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오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을 아름답게 경작하고 지킬뿐 아니라 이 땅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람들을 아름답게 경작하며 지켜가기를 기도하고 결단하는

귀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5-09-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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