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에스더 9:1~19절 - 역전의 은혜가 우리 일상에서 경험되길 소망합니다.
에스더 9장 1~19절
역전의 은혜가 우리 일상에서 경험되길 소망합니다.
에스더 9장의 부림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운명의 날, 12월 13일이 되었습니다.
오지 않을 것 같은 그날이 온 것이지요.
이날은 역전의 날입니다.
대적들이 유다인들을 제거하려 했지만 오히려 대적들이 제거되는 날입니다.
슬픔의 날이 변하여 기쁨의 날이 된 것입니다.
우리 일상의 삶의 현장에서도 이런 은혜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대적들이 유다인들을 제거하길 바랬지만 도리어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됩니다(1절)
이런 역전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표현합니다.
막강한 권세를 가졋던 하만이 몰락하고 모르드개가 등극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모르드개와 유다인들도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 두려움은 경외함이었습니다.
8:17절을 보면, 단지 하만만 제거된 것이 아니라 본토 백성들조차도 유다인이 되는 자가 많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바벨론을 바사가 멸망시켰는데 이제는 오히려 바사가 유다인들을 경외하게 됨을 말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역전의 모습이지요.
이제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게 됩니다.
11절을 보면 이때, 수산에서 500명, 그리고 하만의 10아들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지 않지요
이후 왕이 에스더에게 요구를 또 말하라고 하자 에스더는 하루를 더 허락해주길, 하만의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주시기를 구합니다.
왕은 이 일도 들어주게되는데 그렇게 해서 수산성에서 추가로 300명을 죽이게 됩니다.
에스더의 이런 모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적에 대해 너무 과한 보복이고, 이것은 용서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슴과 어울리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잊지 말 것은 유다인들이 행한 것은 공격이 아니라 방어를 위한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무슨 말일까요?
수산성에 유다인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공격을 하는자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하만의 영향이 뿌리깊게 남아있는지를 보게 되지요.
환부를 치료할때는 말끔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온전히 곪은 부분을 도려내야 하는 것이지요.
적당히 치료하면 금새 다시 곪게되고,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기에 거룩함에는 철저함이 필요합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비롯한 유다인은 명령대로 재산에는 일절 손을 대지 않으면서 심판의 도구로서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합니다.
10절, 15,16절에서 계속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유혹이 분명 있었겠지만 그들은 충실하게 언약을 지키면서 행할 일을 행하게 됩니다.
결국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산은 아달월 15일을 부림의 잔치를 진행하였고, 나머지 다른 지역은 아달월 14일을 명절로 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림을 기념하게 하셨지요.
이 부림의 기억을 단지 그때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후의 모든 사람들이 이날을 기억하며 기념하길 원하신 것이지요.
에스더 9장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는 부림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림의 역사중 핵심은 역전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십자가에서도 계속되지요.
사단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승리를 외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사단의 모든권세를 깨뜨리고 모든 것을 회복시키게 됩니다.
십자가는 놀라운 역전의 상징물이 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 삶에서 역전의 은혜가 넘치길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평범함속에 있는 비범함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에스더에는 특별한 기적이나 성령의 역사등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지요.
하지만 주어진 삶에서 결단하고 헌신한 평범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서 민족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그들의 노력만은 아닙니다.
그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고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에스더서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가장 일상을 통해서도 드러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면서 그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림정신의 진정한 축하는 종말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삶에서 그 부림의 은혜를 누릴뿐 아니라 마지막 누리게 될 진정한 부림의 은혜를 소망해야 합니다.
마지막때에 끝까지 충성함으로 그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스더 9장을 마무리하면서 사도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11714
|
장수현 | 2024-06-02 | 1 | 11714 |
1469 |
예수 앞에서 드러나는 참된 모습 - 누가복음 14장 1-14절
오현준
|
2025.03.22
|
추천 0
|
조회 392
|
오현준 | 2025-03-22 | 0 | 392 |
1468 |
눅13장 22~35절 - 구원의 문 되시는 예수님
장수현
|
2025.03.21
|
추천 0
|
조회 268
|
장수현 | 2025-03-21 | 0 | 268 |
1467 |
눅 13:1-21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리라
천유성
|
2025.03.20
|
추천 0
|
조회 315
|
천유성 | 2025-03-20 | 0 | 315 |
1466 |
눅12:49~59절 - 시급하고 중요한 일
장수현
|
2025.03.19
|
추천 0
|
조회 319
|
장수현 | 2025-03-19 | 0 | 319 |
1465 |
눅 12:35-48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천유성
|
2025.03.18
|
추천 0
|
조회 326
|
천유성 | 2025-03-18 | 0 | 326 |
1464 |
눅12:13~34절 - 영원하지 않는 것으로 영원한 것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장수현
|
2025.03.17
|
추천 0
|
조회 347
|
장수현 | 2025-03-17 | 0 | 347 |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