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후서(살후 2:1-17 절)
흔들리지 않는 믿음, 붙드시는 은혜

도 여러분,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가장 큰 기대는 무엇이었겠습니까?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재림에 대해 잘못된 가르침과 유언비어가 퍼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주의 날이 왔다고 말했고, 어떤 이들은 재림이 임박했다며 일상생활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들은 불안하고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은 먼저 성도들을 향해 “쉽게 마음이 흔들리지 말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신앙이 거짓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짜와 징조에 매이는 신앙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또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너무 조급하게 종말을 단정하지 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거짓 종말론, 잘못된 해석들이 넘쳐납니다. “언제 오신다” “이미 이루어졌다”라는 말들에 성도들이 흔들리곤 합니다.

성도의 삶은 추측과 두려움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말씀을 바로 알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오직 성경 말씀이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11절에서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미혹을 허락하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서운 영적 원리를 봅니다.

진리를 거부하면, 결국 거짓에 스스로 속아 넘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진리의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진리를 붙잡는 사람은 어떤 미혹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전통'은 사람의 관습이 아니라, 사도들의 가르침, 오직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들에게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소망을 확신시킵니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불확실한 종말, 또는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위로와 소망> 가운데 세워집니다.

오늘 본문은 종말의 혼란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흔들리지 말라 – 거짓 종말론과 두려움에 흔들리지 말라.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라 – 불법의 세력조차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붙잡고 끝까지 서라 – 하나님의 택하심과 말씀을 의지하여 굳게 서라.

우리는 불안한 세상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소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을 보며 불안해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굳게 붙잡아 주십니다.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주님 오실 날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