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 29:20-36 예배의 회복, 은혜의 회복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성전을 정결하게 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드린 첫 공식적인 예배의 장면입니다.
이 말씀은 참된 예배의 본질, 회복의 시작,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 유다는 영적으로 황폐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하스는 성전의 문을 닫고, 우상들을 세우며, 예배를 중단시켰습니다 (역대하 28:24)
백성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거룩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즉시 성전 문을 열고 (역대하 29:3)
제사장들을 불러 정결하게 하며 예배를 회복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회복의 절정,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영혼이 살아납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공동체가 회복됩니다.
예배의 회복은 곧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되는 순간입니다.
20절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일찍 일어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0 히스기야 왕이 일찍이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일찍 일어났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열정과 결단의 표현입니다. 히스기야는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뿐 아니라 “온 나라를 위한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예배의 첫 걸음은 죄의 고백과 회개입니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형식이 아니라 준비된 마음, 정결한 심령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의 예배를 받으시며, 교만한 자의 제사를 멀리하십니다.
25절에서 왕이 레위 사람들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이 명령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선지자들로 이렇게 명령하셨음이라
즉, 히스기야의 예배는 마음대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에 근거한 예배였습니다.
예배의 중심은 감정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26절에서 레위인들은 악기를 들고 찬양을 시작합니다.
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27절에서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번제를 제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라고 기록합니다.
“번제가 시작될 때에 여호와의 노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예배의 찬양은 속죄의 제사 위에서 흘러나옵니다.
속죄 없는 찬양은 감정일 뿐이지만, 용서받은 자의 찬양은 감격입니다.
29절에는 제사 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말씀합니다.
예배의 절정은 경배, 즉 하나님 앞에 엎드림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오늘날 예배가 점점 사람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음악, 프로그램,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경배,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예배의 본질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2절을 보면 백성들이 자원하여 수많은 제물을 드립니다.
32 회중이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 마리요 숫양이 백 마리요 어린 양이 이백 마리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이렇게 백성들의 마음이 자발적으로 움직입니다.
34절에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들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즉, “드려진 제물이 너무 많아서 제사장이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예물이 그토록 많았던 것입니다.
36절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갑자기”라는 표현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뜻합니다.
히스기야의 회복운동은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개입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예배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비된 마음, 순종하는 지도자, 헌신하는 공동체를 통해 일하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예배의, 회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배의 회복은 은혜의 회복입니다.
히스기야의 시대에 무너진 예배가 회복되자, 나라 전체가 새로워졌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예배의 회복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도 무너진 마음의 예배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형식이 아닌 진실한 회개,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 기쁨과 헌신으로 드리는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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