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50편 -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편 150편은 기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탄식으로도 끝나지 않지요.
찬양으로 끝납니다.
그 찬양이 웅장한 폭포와 같은 소리지요.
이는 단순한 문학적 마무리가 아니라, 인생이 결론, 신앙의 결론입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인생에는 설명되지 않는 날들이 있었고, 응답되지 않은 기도도 있었고, 이해할 수 없는 상실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지나 마지막에 남는 고백은 이것이지요,.
“하나님은 여전히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전체시편을 마무리하듯 한해의 우리의 삶을, 더 나아가 우리 인생 전체를 우리는 찬양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특히 시인은 찬양의 장소를 성소와 궁창이라고 말합니다.
성소는 성전안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지요.
하지만 실재 온 땅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지요.
그리고 궁창을 하늘이면서 하나님의 거처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계시는 온땅, 모든 곳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호흡이 있는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호흡이라는 것이 단순히 숨쉬기는 아니지요.
하나님이 주신 생명 자체이며, 거기에는 삶의 이유와 목적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호흡은 관계이며, 소통입니다.
함께 호흡한다는 것은 함께 리듬을 맞추어 걷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같은 리듬과 속도로 걷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우리의 찬양은 이땅에서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호흡이 이땅의 삶을 마치는 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에 그곳에서도 찬양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잘되면 찬양하겠습니다.” “응답되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시편은 말합니다.
2절,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찬양의 근거가 우리의 환경,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능하고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지요.
3~5절은 어떻게 찬양해야 할지를 말합니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나팔, 비파, 수금, 소고, 춤추며, 현악과 퉁소, 큰 소리나는 제금, 높은 소리나는 제금...이 악기들은 서로 성격이 다릅니다.
밝은 소리도 있고 무거운 소리도 있으며 조용한 소리도 있고 울부짖는 듯한 소리도 있습니다
높은 소리도 있고 낮은 소리도 있습니다.
이는 한 해를 살아온 우리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웃음의 순간도 있었고 눈물의 순간도 있었고 말할 수 없는 침묵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한가지 소리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소리를 원합니다.
그 모두가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찬양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때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아름답게 드려질 것입니다.
좋을것만 아니라 아픔과 안타까움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지요.
또한 이 3~5절의 말씀이 마치 이땅의 삶을 다 끝내고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때 천군천사가 우리를 맞이하는 거대한 축하송처럼 들립니다.
비록 지금 여러 가지 한계와 어려움이 가득한 이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그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결론은 이것이지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후회가 있어도, 눈물이 남아 있어도, 설명되지 않은 질문이 있어도올해의 마지막 말은 찬양이 되게 합시다.
우리가 모르는 내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우리가 설명하지 못한 어제를 찬양으로 올려드리며 호흡이 있는 오늘,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이 찬양이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해 한해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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