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창 1장 14-25절 - 하나님의 창조

창세기 (창 1:14-25절 )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창조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는 단순히 하나님의 전능함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창조자이자, 주권자가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창조는 복된 소식입니다. 복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는 세상과는 다른 세계관을 취하도록 요구하며, 차원이 다른 삶으로의 초대라 할 수 있습니다.

  창조를 언급하면서, 과학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 세상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기원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청년들, 청소년들,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도 의구심을 가진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어떠한 영역에 대해선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거나 궁금한 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창조론, 진화론, 유신진화론 등등 다양한 신학적이고도 과학적인 접근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수주의 신학자들은 지구의 나이가 6,000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6년을 유대력으로 따지면 5786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찬 과학자들은 지구가 6,000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젊은 지구론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가 40~50억년 정도 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무작정 믿는 것이 아니라, 알고 믿어야 하는 것이지요. 요즘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복음의 이야기보다는 그 변두리에 있는 주제들을 궁금해 합니다. 오늘 읽은 창조 이야기라든가, 성경에 모순되어 보이는 말씀들, 술과 담배의 문제 등등 어떻게 보면 비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배경들을 우리가 이해하고 알고 있지만, 성경 말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영역들이 있지만, 성경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생명에 관한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 이야기는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으로 이루어진 선한 역사에 대해 증거합니다. 그냥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자이시고, 주권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증명이 되든, 안되든, 설득이 되든, 안되든지 간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창조신앙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내용이지만, 첫째 날부터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하나님이 무엇을 창조하셨습니까? 빛, 궁창, 땅, 광명체, 물고기와 새, 동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어제 말씀인 창세기 1장 2절 말씀을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였다고 말합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의 창조는 이 혼돈에 대한 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혼돈을 몰아내고 생명의 공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근원적인 빛이 있고, 궁창을 만들고, 땅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창조는 공허에 대한 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근원적인 빛 가운데 해,달,별과 같은 광명체가 채워지고 바다와 하늘에는 물고기와 새가 채워지고 땅에는 동물과 식물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혼돈과 공허 가운데 하나님의 질서와 충만이 세워지는 창조입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광명체인 해, 달, 별을 신격화하여 숭배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바다 심연에 사는 동물이라든가, 악어, 고래 등등 거대한 생물들 또한 신으로 받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그 모든 것들을 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써만 위치하도록 합니다. 그저 인격이 없는 하나님의 작품일 뿐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피조세계를 보며 하나님의 작품과 솜씨에 감탄하며 감사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은 ‘하나님께서 전능하다고 하시는데, 이 세상을 창조하는데 왜 6일이나 걸린 것이냐?’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논의가 되어야 하는 것이 그 6일이 우리가 이해하는 6일이 맞느냐 하는 것인데, 이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전능하시다는 하나님이 6일이나 걸려 창조하시는데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만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한 가치를 있었다는 진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단순히 후르륵 읽고 넘어가야 할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다시 깨닫고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살아가게 하는 말씀입니다. 특히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자기 자신에 자신이 없고 무가치하다고 느껴질 때, 존재의 근원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항상 이 창조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선한 손길에 감사하는 길가에 교회 성도들 되기를 축원합니다. 

작성자
주기철
작성일
2026-0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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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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