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사사기 2장 1~10절 - 다음세대의 회복을 꿈꾸고 기도하게 하소서.

사사기는 여호수아 죽음이후의 시대입니다. 

그렇게 한 믿음의 사람의 죽음을 통해 한 세대가 가고 다음세대가 오는 것이지요.

이런 전환기에 있는 사사기의 비극은 단순히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실패했다는데 있지 않습니다.

더 깊은 비극은 믿음의 사람들이 현실에 동화되어 가면서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잃어간다는 것과,

더 나아가 다음세대가 하나님도, 하나님의 역사도 알지 못하는전혀 다른 세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7, 10절-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사람은 남았지만 믿음은 사라졌고, 기업은 이어졌지만 기억은 끊어지게 된 것이죠.

결과적으로 신앙 계승의 실패였지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사사기 1장에서 계속말하는 그 자녀들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 묻고 듣고 순종하는 삶을 가르치지 못한 것이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부모세대들이 많은 것을 대신 해주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전환기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서 묻고 듣고 순종해야 하고, 함께하면서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옵니다.

길갈은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요단은 건넌자리, 할례를 행한 자리, 유월절을 지킨 자리약속의 땅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자리였습니다.

반면 보김은 우는 자들, 통곡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눈물의 자리입니다.

은혜의 자리에서 눈물과 통곡의 자리로 올라온 것이지요.

그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가나안땅 정복실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복에 실패하더라도,하나님게서는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을 헐어버리라고 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를 바랬는데, 이스라

엘은 어느새 그들과 함께 어울려살게되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본받게 되지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그들이 오히려 동화되고 변질되어 버린 것을 아파한 것입니다. 


왜 그랫을까요?

힘드니까요.

힘드니까 하기싫은 것이고 타협하고 살아간 것이지요.

영적으로 보면 편안한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때로는 힘들어도 힘써 싸워야 할때가 있고 그것이 우리의 영적 건강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원래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지 하나님을 따라가면서 승리를 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지요.


그때 이스라엘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4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5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그나마 아직 부모세대들에게는 신앙이 있지요.

그래서 잘못을 꾸짖으면 가슴아파하고, 회개합니다.


문제는 무엇일까요?

회개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삶의 변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자녀세대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의도적으로 전하고 함께 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교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하나님을 멀리하기 시작하고 조금씩 다른 것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요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영향을 주지 않으면 결국 그들은 가나안의 다른 신 바알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사사기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된 것은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기억이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충분히들려주지 않았고, 삶으로 보여주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경험한 은혜를 다음세대의 언어로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괜찮아~ 괜찮아~ 그랬던 것이지요.

신앙은 기억이 전해질 때, 삶으로 보여질 때, 입술을 통해 선포할 때 계승되는 것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가 죽음을 맞이하지요.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겠지요.

그러면 이땅에는 우리 다음세대만 남아있을것입니다.

그들이 다른 세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의 마음과 삶을 하나님으로 채워주어야 합니다.

단지 그들을 편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그들에 마음을 비워둔다면 반드시 그 빈마음을 다른 것들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든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들려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과 삶을 통해 보게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그 방식이 억지나 강요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일이 무엇보다 소중하기에이 일에 전심전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눈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자녀들의 삶가운데에서도 다시 길갈에 머무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6-09-04 06: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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