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야고보서 4장 1~12절 - 겸손의 자리

  오늘 나눈 야고보서 본문은 땅의 지혜와 하늘의 지혜를 대조하며, 하늘의 지혜를 얻기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할 것을 권면합니다. 땅으로부터 난 지혜의 핵심 특징은 다툼과 분열입니다. 주님의 몸 된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다툼과 분열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며, 자신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이들이 이기적인 욕망을 공동체 안에 끌어들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처럼 정욕으로 구하는 자들은 이기적인 욕망 가운데 “자신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기에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과 일치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세상과 벗되어 정욕에 붙들린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과 원수 된 ‘간음한 여인들’이라 칭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적 사랑으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질투하시는 분이며,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명하신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겸손의 자리’입니다. 은혜를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낮아져야 하며, 교만은 마귀가 자주 사용하는 계략이자 세상과 벗되는 길이며 패망의 선봉입니다. 교만으로부터 난 싸움은 결코 하늘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이란 꾸미거나 가진 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투명하고 정직하게 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출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세우시고 높여 주십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 낮아짐으로 주님이 높이시는 은혜를 누리며 굳세게 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주기철
작성일
2026-10-2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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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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