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미가 7:1-13 - 절망의 자리에서
미가 (미7:1-13절 )
절망의 자리에서
미가선지자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바라보며 “재앙이로다” 라고 탄식합니다. 현재 남유다의 상황이 여름 과일을 딴 후, 포도를 거둔 후 같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황량하고 절망적인지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경건하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기에 무리가 다 매복해서 형제를 그물로 잡으려고 하는 납치와 폭력이 난무하고, 각자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형제를 죽음의 자리로 몰아넣는 흉악한 범죄가 가득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 보다 더 할 만큼 자기보다 약한 자들을 아프게 하고 찔렀습니다. 그래서 선하고 정직한 자라고 생각하여 갔다가 도리어 찔림을 받는 일들이 일어났고 이 일은 결국 신뢰할 수 없는 사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웃도, 친구도, 더 가까운 아내도, 가족도 믿지 못하는 불신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서로가 원수가 되었습니다. 탐욕과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이웃과의 관계도 깨뜨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어떠한 소망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가선지자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은 것처럼 공의와 정의가 무너지고, 약한 자들이 힘없이 당하는 상황에서 그래서 어떤 희망도 발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가선지자는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하나님을 바라보겠다”고 선포합니다. 아무리 고개를 둘러보아도 절망외에는 어떠한 것도 발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눈을 들어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바라보자 보이지 않았던 소망이 넘쳐났습니다. 이것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그리스도인입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의 노래를 부르고, 감사를 드리고,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의 상황을 바라보고,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바라볼 때에 우리는 소망이 없습니다. 아무리 계산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한 일은 아무 것도, 더 이상 어떤 것도 소망이 없을 때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기로 결단할 때에 현실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지만 소망을 품게 되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18절에 “주와 같은 신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고백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공의와 정의가 사라지고, 아무리 외쳐도 전혀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미가 선지자처럼 오직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겠다고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백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어둠 가운데서도 빛이 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붙들 수 있는 나의 하나님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황폐한 땅 한 가운데서, 절망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을 노래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 공지사항 |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20292
|
장수현 | 2024-06-02 | 1 | 20292 |
| 1 |
20200501 - "인정하시는 삶"(시1:1~6) (1)
이 인호
|
2020.05.01
|
추천 5
|
조회 6803
|
이 인호 | 2020-05-01 | 5 | 6803 |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