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 18:31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를 주님은 건지십니다
역대하(대하 18:31절)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를 주님은 건지십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전쟁에 나가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선지자 미가야를 통해 “이 전쟁은 아합이 죽는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하셨습니다(역대하 18:16–22).
그러나 아합은 말씀을 피하려고 꾀를 냅니다. 하지만 그 꾀는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심판을 당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둘이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역대하 18:29)
아합은 호기롭게 미가야의 예언을 묵살하고 그를 감옥 속에 넣었지만, 자신이 이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에 계속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아합은 전쟁터로 올라가면서 왕복을 입지 않고 변장을 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나는 변장하고’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다른 사람처럼 꾸미다, 위장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아합은 왕의 옷을 벗고 평민처럼 보이려 합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피하려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의 꾀로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나려 했던 것입니다. 아람 군대는 철저히 아합만을 노렸습니다.
“아람 왕이 그의 병거 지휘관들에게 이미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오직 이스라엘 왕하고만 싸우라” (역대하 18:30)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 왕과 싸우는 일에 전력을 집중한 까닭에,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이 표적이됩니다.
그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곧 죽게 된 여호사밧은 그 순간 소리를 질러 하나님을 찾습니다.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그들을 감동시키사 그를 떠나가게 하신지라" (역대하 18:32)
그러자 여호사밧을 이스라엘 왕으로 착각했던 아람 군대는 추격을 그치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사밧이 무슨 소리를 질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소리쳤을 수도 있고, 아니면 누구를 향한 소리가 아닌,
곧 죽게 되었으니 급한 마음에 어떤 소리를 질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의 내용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을 아시고 도우셨습니다.
신학교때부터 새벽에 자주 부르며 기도했던 <주만 바라볼지라>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찬양의 가사 중에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기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도, 마음 상태도 되지 않아서 작은 신음 밖에 내지 못할 때, 그 작은 소리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작은 신음은 기도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보통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 신음에는 우리의 어려움과 갈급한 마음과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간절함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결코 놓치지 않으십니다.
여호사밧은 그저 소리쳤을 뿐이었지만, 그 소리는 공중에서 흩어지지 않고 하나님께로 올려졌고,
그리고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혹시 나의 꽉 막힌 것 같은 상황에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이 계십니까?
“그래도 정신을 차려야지, 힘을 내야지, 기도 해야지”라는 격려에도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중에 있으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안전은 꾀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를 주님은 건지십니다.
여호사밧을 죽음의 위기에서 건지신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내 삶의 위기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구원하시는 분도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꾀가 아니라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길만이 참된 구원의 길임을 잊지 않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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