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35:1-21 - 공급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시편은 단순히 흩어진 노래들의 모음이 아닙니다. 편집자는 의도를 가지고 시편들을 배열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인 시편 135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 이후에 위치합니다. 이는 순례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며 찬양한 뒤, 이제 성전에 도착하여 드리는 찬양으로 이어지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택 (1–4절)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들은 아무나 올 수 있는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구별된 장소였고, 오직 선택된 자들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4절)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는지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뜻과 긍휼입니다(롬 9:14–16).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로 우리를 택하시고 소유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선택받은 은혜의 백성으로 성전에, 곧 예배의 자리로 초대받은 존재입니다.


2. 하나님의 돌보심 (5–12절)

시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회상합니다.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돌보셨습니다.

땅은 곧 먹고 사는 삶의 터전입니다. 사람이 땀 흘려 일하며 얻게 되는 먹을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얻을 수 없습니다(창 3:17–19). 그러므로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결코 기복신앙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도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마 6:11)라고 기도하라 가르치셨습니다. 바울 또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빌 4:6)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공급자를 찾게 되고 결국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는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닮아가며, 필요를 넘어선 것들을 나누게 됩니다.


3. 우상과 하나님의 백성 (15–21절)

시편 기자는 우상과 그 섬김의 헛됨을 드러냅니다.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그것을 만든 자와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이 무능해집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생명의 숨결을 닮아갑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의 공급자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감사와 찬송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작성자
오현준
작성일
2025-08-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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