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 12:1~16절 - 초심을 잃지 않게 하소서.

르호보암이 잘못된 선택을 통해 남과 북이 분열됩니다.

르호보암은 이를 무력으로 대응하려하지요.

이때 하나님께서 스마야 선지자를 보내어이 전쟁을 만류합니다.

다행히 르호보암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전쟁을 중단합니다.

이후 르호보암은 나라를 정비하고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함께 신실하게 율법을 따라감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부어집니다.

문제는 이것이 오래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상황이 좋아지고면 금방 초심을 잃고 말지요.

르호보함도 하나님의 은혜로 분열의 아픔을 이겨내고 나라가 점점 견고하고 강해졌는데 그만 3년 만에 교만해지고 율법을 버리게 됩니다.

버렸다는 것은 의도적인 단절을 말하지요.

더 나아가 왕의 이런 모습은 모든 백성에게 영향을 주게 되지요.


이에 하나님은 르호보암 제5년에 애굽왕 시삭을 보내어유다를 침략하게 하십니다.

르호보암이 나름 요새를 건축하고 지휘관을 세우고, 식량과 무기를 비축한 모든 활동이 한순간에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 것이지요.

하나님을 의지함이 없이 인간적이고 외적인 대비만 갖추는 것은 모두 허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행히 이스라엘은 이런 위기앞에서 자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5절에 보니까 시삭의 공격으로 르호보암과 유다방백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때 선지자 스마야의 말을 듣고 이들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6절, 스스로 겸비하여 여호와은 의로우시다 고백합니다.

이 말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하나님이 징계와 심판을 받아들였따는 의미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겸비함을 보고 완전히 멸하지는 않지만 시삭의 공격은 받게 하지요(7,8)

바꾸어 말하면 시삭의 공격을 받게는 하지만 완전히 멸하시지는 않은 것이지요.

용서를 하시기는 하시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일도 없었다고 한 것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는 용서하되 죄에 대한 책임은 지게 하신 것이지요.


결국 남유다는 시삭에게 여호와의 전보물과 왕궁의 보물 그리고 솔로몬이 만들었던 금방패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솔로몬때 그 화려함과 부유함의 상징인 금방패를 모두 빼앗겨버리고 겨우 놋방패로 대신합니다.

세상의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르호보암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되돌아보아야 할까요?

죄의 책임과 하나님의 용서, 하나님의 용서와 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용서하지 않는 이유는 르호보암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일겁니다.

13,14절에서 르호보암에 대한 총평이 나옵니다.

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여 다스리니라

14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고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요.

이것이 죄의 본모습이지요.

세상은 내가 스스로 하는 추제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의존적인 모습을 더 좋아합니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이지요.


분명히 르호보암도 하나님을 믿고 섬겼습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만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삶에는 분열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지요.

이런 르호보암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어야 할지도 다시 생각해야 하지요.

세상의 것이 중요한 것 같지만 그것들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자녀들에게 남겨주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남겨진 삶의 소망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5-09-29 06:20
조회
3
전체 1,61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16941
장수현 2024-06-02 1 16941
45
20200622 - "하모니"(고전14:1~19) (1)
이인호 | 2020.06.22 | 추천 1 | 조회 4693
이인호 2020-06-22 1 4693
44
20200620 - "더욱 큰 은사"(고전12:12~31) (1)
이인호 | 2020.06.20 | 추천 0 | 조회 4773
이인호 2020-06-20 0 4773
43
20200619 - "카리스마"(고전12:1~11) (1)
이인호 | 2020.06.19 | 추천 2 | 조회 5082
이인호 2020-06-19 2 5082
42
20200618 - "주의 만찬에 대하여"(고전11:17~34) (2)
이순혁 | 2020.06.19 | 추천 2 | 조회 4966
이순혁 2020-06-19 2 4966
41
20200617 - "형식과 내용"(고전11:2~16) (1)
이인호 | 2020.06.17 | 추천 1 | 조회 5145
이인호 2020-06-17 1 5145
40
20200616 -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고전10:14~11:1) (1)
정동호 | 2020.06.16 | 추천 3 | 조회 5155
정동호 2020-06-16 3 5155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