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8~20장은 정복전쟁과 다읫의 승전기록입니다.

서쪽으로는 블레셋, 동쪽으로는 모압, 북쪽으로는 소바와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이르는 아람지역, 남쪽으로는 에돔을 정복합니다.

이는 암몬을 제외하고 사실상 이스라엘 주변 모든 국가를 정복한 것입니다.

이런 정복이야기를 시작하는 18장 1절, 그리고 정복이야기를 마무리하는 20장 4~8절에서는 블레셋을 굴복시킨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주적으로 항상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이들은 철기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무기와 기술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사울은 길보아산 전투에서 블레셋과 전쟁에서 패하여 전사하지요.

다윗 때에야 이 블레셋을 물리치게 됩니다.

2절에서는 모압의 정복에 대해서 말하는데,  삼하 8장을 보면 그들을 제압한 후에 남자들을 2/3를 죽이게 됩니다.

3~6절까지는 아람 정복 이야기인데, 당시 아람의 도시국가 중 그중 가장 강력한 세력은 다메섹 북부의 소바왕 하닷에셀이었습니다.

이들과의 전쟁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4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

줄을 끊었더니"

말들을 전쟁에서 귀중한 무기지요.

그것을 빼앗아 사용하면 더 좋은텐데 굳이 왜 말의 힘줄을 끊었을까요?

그것은 싸움의 승패가 세상의 어떠함에 있지 않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지요.

신명기 왕의 규례 중 하나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12~13절은 에돔의 정복에 대해 말합니다.

에돔 족속은 에서의 자손으로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이 전투에는 아비새가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방과의 전쟁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6절과 13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승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승리가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이땅가운데 드러날 수 있어야 합니다.

7~11절에서는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린 전리품과 조공에 대해 기록인데

이것이 나중에 성전 건축에 귀하게 사용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우리는 주어진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14~17절은 다윗의 내각에 대해서 말합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후에 바른 통치입니다.

그 통치의 핵심이 정의와 공의라고 말합니다.

"14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어떻게 우리 삶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핵심은 하나님 말씀이지요.

내 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정의와 공의가 실현될 것입니다.

신명기에서 말하는 왕이 지켜야 할 중요한 규례 중 하나는 율법책을 직접 필사하여 평생 가까이 두고 읽고 지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통치를 위한 것이지요.

모든 믿음의 사람들 특히 리더들과 믿음의 부모들, 더 나아가 이땅의 지도자들이 말씀을 가까이며 정의와 공의로 통치하기를 소망합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역대상 18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1절에서 그후에..라고 말하지요.

이것은 우여곡절 끝에 법궤/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읍에 안치한 이후를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형식적인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윗의 삶의 중심, 그리고 이스라엘의 중심이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고또한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된것입니다.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우리를 통해 이땅가운데 정의와 공의가 행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