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상 3장 1~4장 43절 -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는 신실하게 계속됩니다.

역대상 2~8장까지 이스라엘 자손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중에서 2장부터 4장까지는 유다지파의 족보인데,  핵심은 다윗과 솔로몬의 족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합니다.


역대상의 삶의 자리가 바벨론 포로 귀환이라고 했지요,.

귀환한 이스라엘에게 족보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상기시켜 줌으로 정체성과 자긍심을 다시금 갖게 하지요.

그 자긍심의 핵심이 유다지파, 다윗왕조와 솔로몬왕조입니다.

다윗은 헤브론과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는데 헤브론에서는 유다지파의 왕이었다면 예루살렘에서는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다윗의 노년에 헤브론파와 예루살렘파가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예루살렘에서 난 아들 중 밧수아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이어 받게 됩니다.

10절 이하는 그 솔로몬의 계보입니다.


한편, 솔로몬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통해 얻은 아들이었지요.

그래서 한편으로 다윗에게 자신의 죄를 떠올리게 하고 또 한편으론 하나님의 은혜의 기억하게 합니다.

죄와 은혜..

이것이 또한 우리의 믿음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결단하며 살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바른 결단이지요.


바른 결단이란 무엇일까요?

10~16절에서 르호보암에서 시드기야까지 19명의 유다왕들이 등장하는데, 북이스라엘과는 달리 다윗왕의 계보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를 통해 역대기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한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음을 보여주지요.

숱한 죄악과 위기가 몰아친 왕조의 역사를 생각할 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일이 성취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때때로 죄로 인해 넘어질지라도 다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다시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면서 스스로 언약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포로기의 역사입니다.

17~24은 포로기 이후의 족보인데, 유다의 멸망 이후에도 다윗 혈통이 견고하게 계속됨을 보게 됩니다.

포로중에도, 그리고 스룹바벨의 귀환이후에도 자손은 계속 번성했고 이것이 나중에 예수님의 출생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로써 공의의 메시아가 날때까지 다윗 형통이 끊어지지 않고 번성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신실하신 하나님을 오늘도, 그리고 끝까지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4장에서는 다시 유다의 아들들이 나오는데 이 족보는 2장 유다의 족보의 보충으로 성경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과 집안에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 9절에 익숙한 이름 하나가 나오는데 야베스입니다.

"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

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야베스는 모친이 수고, 고통중에서 낳아서 이름을 아베스 즉 고통이라고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땅의 확장, 하나님의 보호, 환난에서 해방, 근심과 고통제거의 축복을 받게 되어 형제 중 가장 존귀한 자

가 됩니다.

우리는 이런 야베스를 통해 고통 중에 태어난 그의 삶이 기도를 통해 극복되고 있음을 보게 되지요.

이런 야베스의 삶이 우리 삶가운데에서도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 24~43절은 시므온의 자손에 대한 기록인데, 시므온자손은 유다와 혈연적으로(레아의 아들), 지역적으로 연결됩니다.

유다와 대조적으로 이들은 번성하지 못하는데, 가나안 입성 당시 유다자손은 76500명으로 최대였고시므온은 22200명으로 최소였습니다.

그들은 유다의 남부 변방에서 다윗때까지 살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나름 번창하고 땅을 정복한 가문도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분명히 신앙은 공동체성을 가집니다.

하지만 또한 개인적이기도 합니다.

공동체 전체가 바로 서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때때로 공동체가 죄가운데 머문다고 해서 우리가 거기에 휩쓸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려운 시대속에서도 우리 개개인에게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나라가 참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정치적, 세대간, 지역간 분열되고, 경제도 어렵지요

대외적인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을, 신앙을 잃어가는 것입니다.

온통 세상이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가득합니다. 

다시 믿음을 회복해야 하고, 다시 믿음 안에서 바른 삶을 회복해야 하고,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가운데 서야 합니다.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해야 합니다.

그때 다시 이땅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부흥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이를 위해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며 더욱 신실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5-06-03 06: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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