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스바냐 3:1-8절- 심판과 구원의 교차로
오늘 본문은 여호와의 날, 이방민족들의 멸망에 이어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다의 멸망, 즉 예루살렘의 멸망을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마치 청개구리와 같이 반대로 행동했습니다. 스바냐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낱낱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인으로 의인화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지 않고, 잘못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은 아마도 '우리는 선택 받은 민족인데 무슨 일이 설마 일어나겠어?' 라고 생각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죄를 짓고도 수치를 모른다면, 즉, 그들에게 회개가 없다면 그들도 책임을 추궁당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문제점은 크게 2가지였습니다. 정치적(행정적) 무너짐과, 종교적 무너짐이었습니다.
성읍을 올바로 이끌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배반한 자들 가운데는 성의 백성들, 행정당국,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일을 맡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지도자들은
자비를 베푸는 대신 먹이를 움켜 쥐려하는, 큰 힘을 소유한 짐승인 부르짖는 사자나 그 게걸스러운 식욕을 유명한 저녁 이리처럼 행동했습니다.
지도자들이 그들의 양 떼를 보호하기는 커녕 집어삼켰습니다.
선지자들은 포함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의 대언자가 되기보다는 자신의 경솔하고 심지어 간사한 말을 내뱉았습니다.
제자장들은 두 가지 역할이 있는데 둘 모두에서 실패했습니다. 첫째는, 제사장들은 죄인들의 제물을 하나님 앞에 바침으로써 죄인들을 정결하게
하는것을 도와야 하는데 반대로 부적절하게 서도록 더럽혔습니다.
율법의 통제르 받는 삶을 가르쳐야 하는데 오히려 율법을 범하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사람들이 죄악으로 반대로 갔을 때,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우리 같으면 실망하고, 외면하고, 함께 등을 돌려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불의함 속에서 인간의 기대와 반대로 행동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불의를 행할 때, 하나님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반대로
완벽한 의를 보이셨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때, 하나님은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나타내시고, 죄악의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욱 환하게 공의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민족들이 어떻게 멸망 당하는가를 아주 가까이 보고서도 그것을 교훈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듭하여 끈기 있게 꾹 참고
기다리셨는데도 이스라엘은 이러한 자비를 힘입어 회개하려 하지 않고, 마음을 굳게 하여 계속 하나님을 거스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치도록 모든 민족들을 불러 모으셔서 이들에게 예루살렘에 대한 판결을 집행하게 하십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남유다 왕국의 멸망 직전에 활동하며, 죄악으로 가득한 백성에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심판의 끝에 찾아올 구원의 희망 또한 놓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심판과 구원의 교차로에 서 있습니까?
스바냐 3장8장은 심판에 대한 말씀으로 끝나지만, 사실 그 다음 구절인 3장9절부터는 구원의 희망이 선포됩니다. 비록 오늘 본문의 끝은 심판이지만,
이 말씀은 심판이 끝이 아님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시고, 남은 자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죄를 멸하는 동시에, 구원의 길을 여시는 교차로입니다.
사랑하는 길가에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로 스바냐 시대의 예루살렘처럼 영적으로 무감각해지고 죄악에 물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이끄시는 사랑의 채찍임을 기억합시다.
회개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교차로가 곧 구원의 길임을 믿으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에 힘써 의로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길가에 성도 여러분,
스바냐 3장8절은 결국 하나님이 심판이 모든 민족에게 임할 것을 선포하며 끝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부모의 마음은 더 쓰리고 아픕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어쩌면 참으로 너무하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마음, 그러나 회복을 약속하신
그 마음을 오늘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하나님! 말도 진짜 안 듣고 청개구리 같은 우리들을 위해 참아주셔서, 인내해주셔서, 기다려주셔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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