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119:81-96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지만, 정작 영혼은 점점 말라갑니다.
유튜브를 열면 수많은 조언들이 쏟아지지만, 진짜 위로는 찾기 힘듭니다.
사람들은 답을 찾고자 하지만, 내면의 공허함은 점점 깊어집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시편 119편은 살아 숨 쉬는 믿음의 고백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붙들고, 말씀 안에서 견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구원을 사모하다가 ‘피곤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다 소진될 때까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간절하게 소망하였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제가 더 기다리기가 힘듭니다. “하나님, 더 내려놓을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보여주십시오. 하나님이 계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소망을 걸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참 귀하고 크게 여겨집니다.
또 그의 눈은 말씀을 기다리다가 마를 지경입니다
82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주님의 안위, 주님의 위로하심이 언제 임하실지를 기다리는데 눈이 상할 정도로, 눈이 빠질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위로는 말뿐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 그 자체입니다. 눈으로 읽은 성경 한 말씀, 한 말씀이. 하나님의 안위가 되어 우리 삶을 파고 들어와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와, 새벽예배를 드릴 때와 같이, 강단에서 들려진 말씀이, 아무리 부인하려고 해도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이 너무도 분명해서, 또는 정원모임에서 모임에서 정원식구들을 통해 들려진 말씀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피곤하고, 모든 것이 소진되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하나님께 집중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이렇게 고난 속에서 흔들리는 시인의 시선은, 이제 변하지 않는 말씀으로 옮겨집니다.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성경에 대한 가장 강력한 선포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그리고 '하늘에'굳게 서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말씀은 하늘에 닻을 내리고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고난이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그 말씀의 즐거움이 자신을 살렸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참 힘든시기였는데, 돌아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붙잡고 있었음을 깨달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고난 속에서 말씀은 단순한 위로의 글이 아니라, 생존의 통로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갖는 힘입니다.
마지막 96절입니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시인이 깨달은 것은 세상의 것들은 모두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분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혜는 끝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무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말씀을 갈망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시인은 고난을 피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 가운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고난은 시인의 신앙을 약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말씀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동일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고난의 때일수록 우리는 더 깊이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의 호흡이기에, 우리는 그 말씀 안에서 숨을 쉬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영혼의 상태는 어떠합니까? 혹 지쳐서 메말라 있습니까? 고난에 눌려 기도가 끊어졌습니까?
그렇다면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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