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1장:10~18절

광야 40년의 세월을 마치고 이제 가나안 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세도 떠나고 이제 여호수아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말씀하시지요.

1~9절에는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그리고 5,9절에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신다"라는 약속을 주시지요. 

이 명령과 약속을 받고 여호수아는 이제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10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에...이르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을 받게 되자 그 말씀에 바로 순종합니다.

2025년도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단순히, 바로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첫 새벽예배인 오늘 결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서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자 여호수아는 관리들에게 사흘 안에 요단을 건널테니 양식을 준비하라고 합니다(11절)

이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백성들이 순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적 리더에게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을 현실에 적용할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리더입니다.

직분자로 공동체의 리더이고, 부모로서 가정의 리더들이지요.

2025년 특별히 이 두가지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길가에교회 리더인 저와 목회자들을 위해서도 이 부분에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일 안에 요단을 건너는 것은 마치 출애굽때 양을 준비하고 3일 후에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넌 것과 같지요.

유월절을 지키고 홍해를 건너는 체험으로 이어지는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의 공통의 경험으로 신앙의 기초를 이룹니다.

이런 공통의 경험을 통해 한 공동체가 되어가는 것이지요.

지금 출애굽 2세대들도 모두 함께 요단강을 건너면서 공통의 경험을 갖고 한 공동체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요단을 건너는 것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면서,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경험하면서 한 신앙공

동체가 되는 것이지요.

2025년 우리의 새벽예배가 이런 시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12절 이하에서는 이 경험에 요단동편지파들도 동참시킵니다.

전쟁에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 아니지요.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런데도 요단동편지파를 전쟁에 참여시키는 것은 이미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경험하기 위함이지요.

함께 함으로 한 공동체가 되어가는 것이지요.

올 한해 우리 길가에교회도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섬기면서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함께 한 공동체로 든든히 서가길

기도해봅니다.

이 일에 우리 길가에교회 모든 성도들뿐 아니라 주위의 믿지 않는 이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경험하는 더 큰 공동체,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이겠지요.

그런 2025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