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상 27장 1~34절 -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공동체
오늘 본문 27장은 이스라엘의 군사 및 행정 제도들을 조직하는 모습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15절, 군사조직중 상비군제도를 12반차로 조직하고
16~24절, 행정조직: 12지파의 행정관장을 세웁니다.
25~31절, 재정조직: 왕궁 재정관리 12인을 세우고
32~34절, 자문단 조직: 다윗의 참모 7인 세우게 됩니다.
먼저 1~15절은 상비군제도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상비군은 정식 직업군인은 아니지요.
국가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민병대, 민방위, 예비군을 말합니다.
이들은 12달에 맞춰 12개 반차로 편성되어, 1년 중 한달씩 교대로 복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나라는 지키는 일 또한 함께 감당하게 한 것이지요.
28장을 보면, 이 조직이 성전건축을 위한 부역도 담당하게 됩니다.
일상의 삶, 나라를 지키는 일, 그리고 성전건축..
모두가 내가 속한 곳이고 마땅히 내가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16~24절은 12지파의 행정관장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갓과 아셀은 빠지고 므낫세 지파는 동과 서 두지파로, 그리고 아론지파가 추가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갓과 아셀지파에 어떤 문제가 잇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조직이 기본적으로 12체제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각자각자의 자치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연합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한편 23,24절에서 다윗의 인구조사를 이야기하는데, 20세 이하는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 이스라엘 사람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다는 것, 요압이
인구조사를 끝내지 못한것 등을 언급하면서 마치 이스라엘에게 임한 진노가 요압때문인 것처럼 말합니다.
역대기 기자는 다윗 왕의 인구조사 범죄를 어느정도 완화시키면서 이제 다윗이 인간적으로 국가 체계를 잘 갖추면서도 신앙 중심을 잃지 않았
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태도입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기도하지만 마땅히 우리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잘 감당하는 책임적인 자세입니다.
바꾸어말하면 우리가 감당할 책임적인 자세를 잘 감당하면서도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다스림을 의지한 것이지요.
오늘 다윗으로부터 이런 삶의 태도를 배우시길 바랍니다.
25~31절은 왕궁 재정관리에 대한 설명인데, 여기서 왕궁 재산 관리 구역과 관리자 12명을 소개합니다.
관심을 갖는 것은 왕실 재정을 위해 왕실 소유 농지와 기업에서 식량을 공급받아백성의 세금 부담을 줄인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목등 작은 것까지로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2~34절은 다윗의 참모들이 나옵니다.
다윗의 통치는 정치, 종교, 군사 분야 자문관 7인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런한 명단은 다윗의 통치가 독단적으로 통치하지 않고 항상 주위에 귀를 귀울였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정치, 행정, 종교, 군사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왕정을 지탱했음을 보여줍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영원한 왕조를 약속하셨습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윗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ㅆ븐디ㅏ.
본인이 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잘 만들어가면서 최선을 다해 통치했음을 보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질서와 균형의 원리입니다.
질서란 각자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이것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이고, 균형은 모두가 함께하며, 함께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지요.
왜 이러한 조직이 필요할까요?
인간은 혼자서는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일도, 공동체의 일도 책임있게 감당하는 자세입니다.
모두가 함께 이 균형을 유지해 갈 때 공동체가 든든히 서갈뿐 아니라 그안에서 개인들도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잊지 말것은, 이런 질서와 균형이 바른 방향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의지하고 그 뜻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입니다.
함께 함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갈 때 우리의 계획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길가에교회가 이런 공동체의 원리가 아름답게 구현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잘 이루어드리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사용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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