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에스더 2장 19절 ~3장 6절 - 주님의 시간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
*방송사정으로 녹화가 되지 않아 설교전문을 올립니다.^^
오늘 본문은 모르드개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먼저 2:19~23절까지는 모르드개가 왕을 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사건은 에스더가 왕후가 된 후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대궐문에 앉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르드개의 직업을 말해주는데 그는 궁전 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모르드개는 유다인이었지만 그의 가문은 페르시아 왕국에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는 1차 포로귀환과 2차 포로귀환 사이의 시기인데 모르드개의 가문은 1차 귀환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페르시아 왕국에서 관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그가 감당할 일이 있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보면 무조건 포로귀환을 한 사람들이 믿음이 좋고 그곳에 남아 있는 자들은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이렇게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믿음의 응답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느냐보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신 그곳에서 믿음의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모르드개가 비록 이방땅이었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을 때,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 과 데레스 두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할 음모를 꾸밉니다.
모르드개가 이것을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뢰지요.
이 일이 궁중 일기에 기록됩니다.
당연히 흐름상 이제 모르드개에게 큰 상이 베풀어져야 하는데 다음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냥 잊혀진 듯 보입니다.
모르드개가 나름 서운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나중에, 가장 필요할때 귀하게 사용됨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는데, 그때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를 수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신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크고 높다는 것이지요.
비록 지금 어떤 일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 일에 대해 더이상 언급없이 3장은 새로운 사건으로 넘어가는데 하만이 등장합니다.
성경은 그가 아각사람이며 함므다다의 아들인데, 왕이 그의 지위를 높여 모든 대신 위에 두었다고 말합니다.
상을 받아야 할 모르드개는 아무 상도 받지 않고, 오히려 유대인의 대적인 아말렉 사람 하만이 등극하는 것이 웬지 분위기가 좋지 않지요.
3장 2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모든 신하들이 하만에게 꿇어 절하는데 왕이 이것을 허락한 것이지요.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습니다.
어쩌다 한번만 그런 것이 아니지요.
3절에서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날마다 권하는 것을 보면 계속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한편으로 대단한 위험한 행동이지요,.
바벨론 땅에서 유다인은 포로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당시 나라의 2인자에게 절하지 않는 것은반역으로도 비추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유다인임을 숨기지 않았고, 그렇다고 하만을 피해다닌 것도 아닙니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지요.
이것이 하만의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결과적으로 모르드개의 행동은 민족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르드개의 행동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이것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 각자는 자신이 처한 환경이 있고, 심지어 같은 환경속에서도 그 반응하는 모습이 다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도 이땅에 완전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부로 누군가를 판단해서는 안되지요.
하지만 그러기에 내 자신의 판단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결정을 해야하고 그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입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것이 자신의 고집일수도 있고, 민족적 자존심이었을 수도있고 아니면 믿음의 고백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으로 응답하려 했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알 수 있을까요?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고 유다인 전체의 안녕을 위해 행동합니다.
그런데, 이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상황가운데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것처런 느껴지지만, 그래서 삶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상황가운데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모든 상황을 다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우리는 상황을 해석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때가 되면, 그 가운데 하나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시간에라는 찬양이 있는데 가사는 이렇습니다.
주님의 시간에,
주의뜻 이루어지니 기다려
하루하루 살 동안 주님 인도하시니
주 뜻 이룰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그때를
주의 뜻 이뤄지길 기다려
주의 뜻 이뤄질 때 우리들의 모든것
아름답게 변하리 기다려
주님의 때에, 주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때에 우리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상황속에서 믿음을 잃지 말고,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믿음의 걸음을 걷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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