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누가복음 24장 36~53절 -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십시오.

제자들은 여전히 유대인들과 로마임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철저히 닫고, 모임은 은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 한가운데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서 반가움보다는 오히려 무서워하는 마음이 앞서지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거가 많이 있었지만 죽은 자가 살아난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가능한 것은 영의 부활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그곳에 잇는 예수님을 당연히 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시면서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며 책망합니다.

그들이 의심하는 것은 이전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이전에 3번이나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 못한 것이지요.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게서 먹을 것을 찾으시고 먹기까지 하시지요.

예수님은 무엇을 말하고 보여주려는 것일까요?

부활이 단순히 영의 부활만이 아니라 육신의 부활이고, 단순히 초현실적인 기적만이 아니라 역사적 현실, 이땅의 실재임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믿음생활은 여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특별한 기적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의 삶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육신의 삶을 철저하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 육신의 삶과 현실의 삶속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부활의 역사를 증거해야 하는 것입닏.


이것이면 충분하고, 이제 승천하셔도 될 것 같은데 예수님은 거기에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 성경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가르치십니다.-44,45절

첫째, 구약성경이 예수님을 가리켜 기록하고 있고그 모든 성경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에서 증거하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다시 한번 선포한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3일에 죽은 자가운데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진 사실이지요.

셋째는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세례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으로 전파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진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것이지요.

두 번째 것이 이루어졌다면 우리는 마지막 것도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것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증인들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의 확신을 가진 증인들이지요.

그들에게 성령님의 임재가 있고, 그 성령님과 함께 그들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제자들과 성령님의 동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주님은 약속하신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할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려집니다.

이후에 제자들은 그 예수님을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아 성전에서 늘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말합니다.

그 다음에 제자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말씀하신대로 성령님을 기다리고 성령님과 함께복음을 땅끝까지 전할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어디에서 이루어질까요?

바로 사도행전에서 이루어지지요.

이렇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입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어떤 자리인가? 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주님께서 하늘보좌에 계시고 우리는 이땅에서 주님의 부재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령님이 함께 하시지요.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땅끝까지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성령님과 함께 하는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 또한 그 성령님과 함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요.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증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마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2)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사도행전의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을 끝내는 우리의 삶가운데에서도 사도행전의 삶이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5-04-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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