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스바냐 1:14-2:3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이며, 그 날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그 날 앞에서 우리에게 은혜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여호와의 날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여호와의 날이 임박하였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스바냐 1장 7절에서도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다고 이미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것을 더 강조해서, <가까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반절에 보면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운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 날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날인지를 증거한 것입니다.
용사도 우는 날, 강한 자도 떨며 무너지는 날, 그것이 여호와의 날입니다.
15절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그날은 고통의 날, 그날은 절망의 날임을 보여주고 있다면 16절은 그날이 전쟁의 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구약성경에 나팔이 크게 울려펴지는 것은, 안식일이나 희년을 온 백성들에게 선포할 때, 국가적 경사를 백성들에에 알릴 때, 전쟁을 시작할 때 행해졌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6절에서의 나팔은, 전쟁의 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17절도 보겠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여기서 “내가 사람들에 고난을 내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17절의 ‘사람들’은 유다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내가 예루살렘에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하겠다는 의미는, 피할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맹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고난을 내리신 이유를, 이어서 명확하게 말씀하고 았습니다.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말씀을 계속 보면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유다 백성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심판의 결말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절한 것이 될 것인지를 생생하게 묘사합나디.
이렇게 비참하고 처참한 지경에 처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께 심각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여기서 여호와의 분노의 날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심판의 날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날에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심판의 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재물이 그들의 구원에 있어서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즉, 심판의 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여부인데, 은과 금이 아무리 많아도 구원을 결정짓는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힘과 돈과 명예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날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참된 구원과 생명의 길, 영원한 가치를 가진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8절 중반절을 보면 이렇게 선언합니다.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
즉 여호와의 날은 온 세상을 향한 심판입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날이며,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심판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은혜의 길을 열어 두십니다.
2: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여호와의 날에, 길은 하나뿐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겸손이란 단순히 착하게 사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낮아지는 것입니다.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호와의 날은 두려운 날이지만 동시에 은혜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심판이냐, 구원이냐, 그것은 우리가 지금 하나님을 겸손히 찾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이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심판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얻습니다> <진노가 아니라 은혜를 받게 됩니다>
<멸망이 아니라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겸손히 주를 찾는 길, 그 길만이 유일한 피난처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때 우리는 다가올 여호와의 날에 숨김을 얻고,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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