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역대하 30:1~12절 - 돌아오라.
역대하30:1~12절
돌아오라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 통치중에 있었던 유월절을 지킬 준비를 하는 장면입니다.
히스기야는 단독 정치를 시작한 직후인 주전 715년 새해 정월 초하루부터 16일까지 성전 정화작업을 완료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함으로 예배를 회복합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다만이 아니라 북이스라엘까지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면서 영적회복과 연합을 시도합니다.
이는 왕과 방백들과 온 회중이 합의한 결정으로 모두가 온 이스라엘의 신앙회복을 간절히 원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준비를 하다보니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2,3절을 보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수 없었음이라"
원래 유월절은 1월 14일에 지켰습니다.
그런데 그때 지키려고 하니까 시간이 부족했지요.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데도, 성결하게 한 제사장도 부족하고,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이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한달을 미루어 2월 14일에 지키기로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날짜나 정한 것은 아니지요.
민수기 9:10~11절에 따르면 제의적으로 부정하거나 여행중인 자는 한달뒤인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게 했습니다.
이번 경우도 다양한 현실적인 이유로 이 율례가 적용된 것이지요.
1년을 더 기다리지 않고 한달 뒤로 시급히 결정한 것은 그만큼 신앙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절기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왕은 보발꾼들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이 소식을 두루 전합니다.
5절에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했다고 말합니다.
보통 유다행정구역을 표현할때는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산지까지라고 하고, 브엘세바에서 단까지는 온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남북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합니다.
히스기야는 이를 통해 종교적으로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온 이스라엘의 공동체성도 회복하려 한것이지요.
6절 이하에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는데 핵심은 과거 조상들의 잘못을 본받지 말고, 회개하여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아오다라는 ‘슈브’라고 하는데 여기서 완전수를 나타내는 7번이나 반복되어완전한 회개, 복귀, 돌이킴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여호와께서도 돌아오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초청에 온 유다는 한마음으로 호응합니다.
하지만 그때 이스라엘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그들은 여전히 조상과 형제들처럼 목을 곧게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1절에서 이렇게 이야가합니다.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몇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마음을 열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돌아오라고 외치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회복의 첫걸음을 돌아오는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 행동을 돌이키는 것이지요.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때,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이 가능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유월절, 우리 안에 어느새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무감각해져버린 부분은 없는지 다시 돌아보길 원합니다.
이번주일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통해서도 우리가 하나됨을 회복하고 구원의 감격도 회복되면서다시 우리 삶가운데 감사가 넘쳐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그런 감사의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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