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226 - "나의 시온성"(시48:1~14)

성경에, 전쟁 등 하나님의 백성이 맞이한 수많은 문제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적보다 그들의 군사가 더 많아서, 전술이 더 훌륭해서 전쟁에 승리했다고 기록한 곳은 한군데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을 보면 대단한 가문 출신이거나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물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였을 때 복음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끝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시온산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시온성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정말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부러워했던 곳입니다. 군침을 흘리며 대군을 이끌고 다가왔던 왕들은 그 앞에 가까이 와서 놀라고 두려워하며 황급히 도망을 쳤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시온성이 지형적으로 천애의 요새, 난공불락의 성이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곳에 성전이 있으니 어떤 적도 시온성을 함락시킬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그들은 시온을 하나님의 성이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기들의 성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을 온전히 인정하고 경외함이 없게 되었을 때 바벨론에 의해 시온성은 초토화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시온성이 하나님의 성, 곧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그 분만이 영광을 받으시는 성이 될 때에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나의 삶, 가정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성"이 되어야하겠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엄습하는 문제들이 꼬리를 내리며 돌아서서 물러갈 수밖에 없는 것은 나의 강함과 능력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만군의 하나님을 볼 때입니다.

하나님은 인자와 정의로 다스리십니다. 이 둘은 조화를 이루며 그의 백성과 나라를 견고하게 세웁니다. 그 인자의 정의를 따라 오늘도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나의 시온성이 "하나님의 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2-26 11:17
조회
2426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