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217 - "목자의 품으로"(눅15:1~10)

곧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습니다. 안내문에 친구집에 놀러가지 않기, 친구들과 모이는 것을 피하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인 줄 알지만 마음이 씁쓰름합니다. 학교에 보내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인성과 사회성을 배우라는 것일 텐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요즈음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함께 식사도 하지 못하고 구역모임 등 소그룹활동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심방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교회라는 말 자체가 모임을 의미한데 대면하여 보지 못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봄이 오고 코로나 백신도 효과를 발해 빨리 만남과 모임의 기능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본문의 비유에서 목자는 예수님이시고, 길 잃은 양은 세리와 죄인들은 말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로부터 정죄를 받고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소외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더욱 더 심각하게 길 잃어버린 자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더욱 더 큰 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오셨는데도 그를 거부하고 죽이려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목자이신 예수님은 길 잃어버린 양인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하늘영광을 버리고 낮고 천한 곳으로 오셔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던 나를 건지셨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은 바로 예수님의 나를 향한 희생과 사랑을 더욱 더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다시 한 번 그 놀라운 은혜를 깨닫기 원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자기 의에 빠지지 않아야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손 내밀어 주를 붙잡아야하겠습니다.

나아가 아직 길을 찾지 못하는 형제자매들을 찾아 나서야하겠습니다. 길 잃은 양들을 목자의 품으로 인도해야하겠습니다. 인원제한 방침을 따르면서 조심스럽게 심방과 소모임 등 만남도 재개하려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2-17 09:29
조회
2392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