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화) - “내 제자가 되라” (눅14:25~3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데,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가고 있음을 먼저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즉 십자가에 대한 예수님의 의지와 일치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 오는 것도,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도 본인들의 원함과 의지에 달려있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다른 차원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26절과 27절입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여기서 누가는 “미워하지 아니하면”이라는 강한 표현을 씁니다. 마태가 “더 사랑하면”보다 강한 이유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망대를 세우는 것과 전쟁하는 것을 비유로 들어 다시 준비함에 대해 준비함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29절에 비웃음을 당하게 됨을 분명히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33절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어서 그렇지 않을 때에 대해 34절과 35절에서 분명히 경고하십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요즘 우리가 절실히 경험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을 3가지로 강조합니다. 첫째, 자기를 부인하는 것, 둘째, 십자가를 지는 것, 셋째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것.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