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091101 - "환경 탓 환경 덕"

최근에 저는 아주 감동적인 그림 한 점을 보았습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한 청년이 그린 것입니다. 그는 고통스러운 병으로 입원해 있었습니다. 연필데생으로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신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몇 몇 화가가 그린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그림을 보았는데, 모두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는 예수님의 얼굴을 표현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그린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얼굴은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주신 이미지를 그대로 종이에 옮겨놓은 거라고 했습니다. 그 예수님의 평온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볼 때 자신에게 임한 평온함, 그것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환경 탓”을 말하는 사람과 “환경 덕”을 말하는 사람이 그것입니다. 환경 탓을 말하는 사람, 그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영락없이 실패자의 자리입니다. 보세요. 실패자의 입에는 언제나 “환경 탓”이 걸려 있습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될 수 없었다느니, 환경이 받쳐주지 않았다느니 하며 핑계를 대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의 입은 언제나 환경 덕분이었노라고 말합니다. 좋은 환경에 대해 감사하지만, 설령 좋지 못한 환경도 그런 조건이었기 때문에 더 분발할 수 있었고 단련될 수 있었노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지금 당신의 입으로 환경을 탓하고 있다면 분명합니다. 당신은 지금 실패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도 당신의 입과 삶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를 찬양하고 있다면 이것 또한 분명합니다. 당신은 승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 덕”을 말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복습해볼까요? 1+100은 얼마입니까? 맞습니다. 101이지요. 1+1000은 얼마입니까? 1001, 맞습니다. 그러면 1+∞(무한대)는 얼마지요? 그래요, ∞(무한대)입니다. ∞(무한대)에 그 어떤 수를 더해도 ∞(무한대)이지요. 입시에 합격하는 것, 직장을 얻는 것 등 인생의 모든 열매는 자신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101 혹은 1001이라는 성취는, 1이라는 자신의 능력에 100 혹은 1000이라는 환경적인 요소가 합하여 된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 스승의 가르침과 헌신도 이에 포함됩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당신의 성취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으로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마중물
작성일
2009-11-01 11:41
조회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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