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101219 - "마라나타"(이인호목사칼럼)

시골에 계시던 어머님께서 서울 누님 댁에 올라오셨습니다. 오후3시 즈음에 간다는 연락을 누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누님 댁에 갔더니 아직 점심을 드시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오후 3시라고 하면 점심시간은 아닙니다. 저는 쉽게 그렇게 생각하고 점심약속이 있어 먹고 갔는데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누님의 말에 의하면 어머님은 3시 즈음 아들이 온다는 말을 듣고 벌써 아침부터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명절이 되면 고향에 내려갑니다. 그러면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은 어떠하십니까? 자녀들이 오기 전부터 마음에 설렘을 가지시고 기다리시지 않습니까? 이것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자녀들을 이런 마음으로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어떤 사람을 기다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 오려나, 한 시간 후에 오려나하며 간절히 기다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셨다면 바로 그 사람이 보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독교에는 재림 신앙이란 게 있습니다. 세상의 종말에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신다는 믿음입니다. 많은 이단들이 재림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재림에 관해 이야기하면 혹시 이단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단들이 재림신앙을 이용하는 것이지 예수님의 재림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성경을 보면, 재림에 대한 말씀이 318절이나 기록되어있고, 신약성경만 해도 25절중에 1절 꼴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예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십니다. 그리고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를 믿고 그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게 되겠지만, 그를 믿지 않고 그의 말씀을 거역하여 사는 사람은 영원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남편이 해외 근무를 갔는데 아내가 ‘남편이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부 관계는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지요? ‘예수님, 어서 오세요.’하며 지금 오시려나, 한 시간 후에 오시려나하며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지요? 아니면 ‘예수님, 조금 더 있다가 오세요. 세상 재미 좀 보다가 그것이 싫증날 때 즈음에 오시면 안 될까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예수님이 아예 안 왔으면 좋겠다.’다고 생각한다면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완전히 식어져버렸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옛 성도들의 외침을 속히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마라나타!”(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작성자
마중물
작성일
2010-12-19 10:11
조회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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