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622 - "천만다행"(삼상29:1~11)

블레셋과 이스라엘은 또 다시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셋에 빌붙어 살았던 다윗은 블레셋 편에 서서 동족 이스라엘과 싸워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블레셋은 다윗이 있어야할 곳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기가 막히게 다윗이 그 싸움에 나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전쟁 중에 다윗이 갑자기 변하여 자기들을 칠 수 있으니 그를 그의 성으로 돌려보내자고 한 것입니다. 아기스가 다윗을 두둔하고 변호하자 그들은 더욱 더 거세게 반대를 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에게 자기는 그를 신뢰하지만 방백들이 저러니 어쩌겠냐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냐고 서운함을 표현했지만, 내심 할렐루야를 외쳤을 것입니다.

만약 다윗이 동족 이스라엘을 쳤다면,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는 커녕 이스라엘의 철천지원수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그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게 하신 것입니다. 비극적인 일이 생길 뻔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블레셋에서 오래 살다보니 다윗은 자기정체성과 사명을 망각해가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이번일로 다윗의 정체성과 사명을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로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십니다. 더욱 더 바람직한 나의 모습은, 그런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를 지키며 가라하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입니다. 비록 험하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명하신 그 길을 갈 때 하나님은 동행하실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만다행"(삼상29:1~11)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6-22 08:19
조회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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