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03 - "오직 주만 드러나길"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400년 동안 이스라엘에 이렇다 할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이 기간을 신구약 중간시대라 하는데, 이 긴 침묵을 깬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입니다. 그의 출현은 매우 획기적이었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외침에 귀를 기울였고 그에게서 세례를 받으며 새 삶을 결단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 곧 메시아가 아닐까, 메시아가 오는 길을 여는 엘리야가 아닐까, 모세가 애굽에서 자기 백성을 구출한 것과 같이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그 선지자"가 아닐까 하며 추측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들에게 세례 요한은 자기는 그들 중 누구도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만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자기를 밝혔습니다. 소리는 그 실체가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이  자기를 과대평가하거나 주목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영광을 취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위치를 알았고 자기를 통하여 오직 주만 드러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는 자들은 참으로 안쓰럽게 보입니다.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직 주의 영광만을 드러내면 주가 그를 높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은 그의 모든 수고와 헌신을 아시고 하늘에 그 상급을 쌓아두십니다.

세례요한은 바래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의 질문에 즉답하기보다 예수님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겸손히 고백했습니다.

말씀대로,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며,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입니다. 겸손히 자기를 비워야하겠습니다. 나를 드러내기보다 오직 주만 드러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하여도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주의 영광만을 드러낼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기쁨과 행복이 되길 원합니다.

 

"오직 주만 드러나길"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03 09:09
조회
1682
전체 1

  • 2022-01-03 18:01

    "SING AGAIN"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경연 참가자가 "무모한 가수"라는 NICKNAME으로 나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처음 가수로 DEBUT 했을 때는 "무모한 도전"을 많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도전 자체가 두려워 졌다는 이야기였지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세례요한이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요?
    소유도 없고, 오로지 사명만 있었던 것이 그 원동력이 아니였을까요?

    하나님 주신 사명 이외에
    재산, 명예, 권력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아 지면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하나님의 사명을 지켜내려는 용기조차 사라졌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라며
    도전을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나의 삶속에 잃어버린 도전 정신의
    괴리 속에 갈등하며 "도전"의 욕구를 달라고
    또 한번 주님께 매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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