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230(목) - "우리입니다" (골4:2~9)

찬양사역자 지선의 “경배해요”라는 찬양 가사를 먼저 나눕니다. “끝없는 시간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중에 나 한사람 수 많은 별들 중 하나같네 / 끝없는 시간위에서 수 많은 사람들중에 나 한 사람 찾아 이땅에 하나님이 오셨네 / 경배해요 찬양해요 내가 존재하기 전부터 날 선택하신 분 / 감사해요 사랑해요 내가 주를 알기전부터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누구나 신앙의 공백 또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채움이 필요한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채움은 겨우 채움이 아니라 넘치는 채움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 채울 수 없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채워져야하는 자리입니다. 골로새서의 표현으로 하면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할 때,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을 때 채워지고 넘치게 됩니다. 넘쳐서 부부관계에, 부모와 자녀관계에, 그리고 주인과 종의 관계, 일상 속에서도 새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 속에서 이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기에 어제 마지막 말씀은 골로새서 4장 1절에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라고 내가 종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일상 신앙은 참 되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기도를 말합니다. 주님과 그저 주고 받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강조합니다. ‘깨어 있으라’고 하면 우리는 금방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생각 납니다.

그리고 혼자의 기도도 있어야 하지만 우리의 기도가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기도이든 신앙생활이든 혼자 하는 것이 아님을 말합니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죠. 물론 함께 하다보니 부작용도 엄청 많지만 함께 하는 것이 유익함이 더 큽니다. 특히 골로새교회는 오네시모 문제가 있었기에 함께 함의 부작용을 잘 압니다. 그런데 이 부작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교회는 곧 세상 풍랑에 공격당합니다. 교회안에 분쟁이 있고, 세상에도 없는 음란이 있고, 그렇게 은혜로웠던 성찬도 추해버린 것은 고린도교회만의 일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특히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일상, 특히 골로새교회 예배처소를 재공한 빌레몬의 집의 경우는 가정교회로서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교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삶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3절과 4절에 우리의 일상은 가정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전도를 포함합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여기서 전도는 멀리 뿐만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외인을 함께 어우릅니다. 5~6절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자신 대신 서신과 함께 오네시모를 데리고 가는 두기고를 소개합니니다. 오네시모의 문제 뿐만 아니라 서신의 무게감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일이기에 사도 바울이 분명하게 인정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7~8절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도 '내가'이면서 '우리'임을, '함께'임을,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모든 삶의 자리, 먼 곳 뿐만 아니라 가까이 외인도 다 우리임을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입니다" (골4:2~9)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12-30 16:39
조회
1627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