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1편 - 찬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합니다.

시편 101편 - 찬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합니다.

"1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다윗은 여호와를 찬양하겠다고 결단합니다. 그 하나님은 인자와 정의의 하나님이지요.
찬양한다는 것은 노래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내 삶의 표본으로 삼는다는 고백입니다. 인자와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을 따라 인자와 공의를 자신의 통치이념으로 삼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찬양은 하나님을 높일뿐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가운데 이루어지게 합니다.

다윗은 또 이렇게 고백합니다. “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2)”
주목한다는 것은 주의 깊게 본다는 것으로, 헌신의 의지입니다. 다윗이 완전한 길에 헌신하겠다는 다짐이지요. 이때 중요한 것은 율법이 아니라 훈련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한번 잘못하면 징계와 처벌이 주어지고,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훈련은 실패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때는 잠시 멈춰 쉬면 되고, 그러다 다시 힘을 얻어 그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 표현대로하면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인자하신 분이기 때문이지요.

다윗은 완전한 길을 주목한다고 말씀하면서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묻지요.
이를 문자적으로 보면, “언제 당신은 내게 오십니까?”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이지요. 최선을 다하지만 주님의 임재를 구하며 의지할 때 마침내 우리는 완전함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
기도하고, 이제 나는 몰라요 하지 않고, 내 마음과 내가 속한 곳에서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 해 가는 것이지요.
바로 그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의 삶에 이루어지고, 그 역사를 통해 내가 성장하고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되지요. 이런 풍성한 은혜기 우리 삶가운데 넘치길 소망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멀리하고 무엇을 가까이 해야하는지를 분명히 합니다.
3,4절에서 비천한 것을 눈앞에 두지 않고, 배교자들의 행위를 미워하고, 사악한 마음에서 떠나고, 악한 일을 행하지 않을 것을 고백하지요
7절에서는 거짓을 행하는 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잠언에서 거짓을 느슨함, 태만함이라고 말하면서 게으른 사람과도 연결합니다.
반면, 6절에서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함께 살게 살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때 그런 사람들이 내 주위로 모이게 되지요.
우리가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를 보면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삶가운데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더 좋은 믿음의 사람, 인격의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몸된교회를 가까이하면서 말씀과 기도, 찬양가운데 거해야 하고, 또한 좋은 사람들, 정직한 사람들, 충성된 사람들과 더 가까이 해야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기대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해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5절을 보니까 이렇게 고백합니다.
5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은근히...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교묘하게라는 말이지요. 칭찬하는 것 같은데 실상은 상대를 깍아 내리거나, 도와주는 것 같은데 상대를 더 힘들게 하는 일들이 이땅에서 일어납니다. 때때로 우리안에도 그런 유혹들이 있지요. 찬양과 기도가운데 그런 유혹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진실한 사람,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우리 마음이 새롭게될때 우리가 조금은 더 의로움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한주간 더 많이 찬양하시고, 찬양을 통해 그런 역사를 경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