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5:1~23절 - 드림이 기쁨이고 누림이고 축복입니다.

드림이 기쁨이고 누림이고 축복입니다

신명기 15장을 크게보면 1~18절까는 면제년에대해 19~23절까지는 초태생의 규례에 대해 말슴합니다.

면제년이란 7년째 안식년이 되면 가난한 이웃들에게 채무를 면제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면제하라는 티아세 쉐밋타인데, 이는 부채로부터의 자유로움이라는 뜻으로, 채무로 인해 잠시도 쉬지 못하고 근심하며 일해야 할 형제를 안식년만큼은 자유롭게 하여 편히 쉬게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이때 우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이 들어올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9절을 보면, 면제해주는 규례 때문에 아예 빌려주지 않고 내 손을 움켜쥐는 상황이 생기는데, 하나님은 이를 악한 생각, 심지어 죄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8)
넉넉히입니다. 내 입장에서 넉넉히가 아니라 상대에게 넉넉히입니다.

주먹을 한번 쥐어 보세요. 그러면 쥐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움켜쥔 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손을 펴 보세요. 바로 그 손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10,11).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 안에 믿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형제에게 손을 펴서 베풀고 하나님이 채워주는 은혜를 경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12절부터는 면제년의 규례가 단지 물질이 아니라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데까지 확대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그래서 형제가 어떤 이유에서 종이나 노예로 섬겼다면 7년째는 그를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때에도 그를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후히주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동의 근거가 하나님이길 바라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라(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애굽땅 종되었떤 집에서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한다(15)”

전체적으로 면제년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위하여 이런 행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사랑하고, 하나님 때문에 섬기고 하나님 때문에 베풀고, 하나님 때문에 용서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 자녀임을 잊지마시고 오늘 우리의 모든 행동의 근거가 하나님이 되길 바랍니다.

19~23절까지는 첫새끼와 관련된 규정입니다.
19절을 보면 첫 쌔기는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지요 처음것을 하나님께 드림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처음것은 단순히 순서상 처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대표하는 처음것입니다. 이것을 드림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지요.
십일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중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내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것이 아니지요.하나를 드림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고, 그래서 나머지 아홉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겠다는 결단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의 것임을, 더 나아가 우리 자신도, 우리삶도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19절을 보니까 하나님께 드린 후에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함께 먹으라고 말씀합니다. 드릴뿐 아니라 함께 누라라는 말씀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드림이 곧 기쁨이고 누림이라는 것을 경험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드림이 기쁨이고 누림이고 축복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드리며 기쁨과 축복을 누리고, 이웃과 나누는 가운데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