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813 - "연회를 베푸시니"(사25:1~12)

성경에는 잔치에 대한 비유가 참 많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때에 성대하게 베풀어질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잔치에 초대받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천국 잔치에 초대받고도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잔치를 얘기합니다. 오랜 심판의 끝에, 철저하고 참혹한 심판이 완결되는 날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새로운 왕이 즉위하면 모든 백성과 함께 성대한 축하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심판이 완결되었다는 것은 이전까지는 사망이 이 세상에서 왕노릇 하였지만 이제는 생명이신 하나님이 왕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 천국입니다.

이러한 천국 잔치의 모습은 궁극적으로 신약의 빛 아래에서 보아야 진정하고 보다 풍성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죄로 인하여 이 세상에 들어온 사망을 정복하시는 것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잔치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 혼인잔치에 초대되는 사람들은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에 한정되지 않고 이방인들도 포함됩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의뢰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저와 여러분들과 같습니다. 세상의 잔치나 축제 때에는 흔히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초청하지만, 어린양의 혼인잔치에서는 신분의 차별을 두지 않고 여호와의 구속의 은혜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다 초청되어 그 잔치를 값없이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바로 예복을 준비한 사람들이죠. 오늘도 우리 모두가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갈 때 입을 예복을 준비하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8-13 13:26
조회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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