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2 - "밝아진 눈"(요9:24~41)

예수님께서 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정말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인데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그 일을 행했다하여 분개했습니다. 사람들의 눈이 있어 예수님을 해하지 못했으나 그들은 어떻게든 책을 잡아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눈 뜬 사람에게도 예수님이 율법을 범한 죄인임을 강조하며 그들은 듣고 싶은 말을 들을 때까지 그에게 똑 같은 질문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자기가 눈을 떴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병자나 귀신 들린 자가 고침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계속 억지를 부렸던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대해 박식하고 소위 배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자 무식인 눈 뜬 자의 논리에 압도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럴 듯한 주장도 진실 앞에서는 무색합니다. 비록 지식이나 언변이 없을지라도 끝까지 진실해야합니다. 진실이 결국 이깁니다. 진실은 진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깊이 새깁니다.

눈 뜬 자에게 일어난 더 놀라운 기적은 그의 영적인 눈이 점점 밝아져 갔다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라는 사람을 선지자로,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온 분, 결국 메시아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육적인 문제 해결도 하나님의 귀한 은혜이지만 영적으로 눈이 밝아져 예수님이 단지 나를 돕고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을 넘어 나의 생명이며 나의 전부임을 깨닫는 것이 나의 바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