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31 - "주님의 마음 본받아"(요9:1~12)

오래전 사람들은 신체에 장애를 가진 이들을 천대했습니다. 조상이나 자기의 죄 때문에 장애를 가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걸인에게 다가가시자 제자들은 그의 장애가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물었습니다. 가련한 영혼 앞에서 그들의 관심은 "그 신학적인 문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그 사람 자체"에 있으셨습니다.

오늘도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될 텐데, 나의 선입견과 주변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보다는 내 앞에 있는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하겠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든 것에 때가 있습니다. 일할 때가 있고,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 성실히 일하고, 지금 더 사랑으로 이해하고 섬겨야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때를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침으로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신 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저 말씀으로 고치시는 분이신데, 왜 그렇게 하라고 하셨을까요? 순종하는 믿음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맹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고, 눈도 뜨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에 나의 순종을 원하십니다. 이유를 달고 싶고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의견도 있겠지만, 그 누가 아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면 그저 믿음으로 순종할 따름입니다.

눈을 뜬 사람이 그 구걸하던 사람이라는 이들도 있었고,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같은 사람, 같은 사안에 대해서 각기 다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판단과 생각을 절대화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이들의 말도 들어보고 정확한 사실을 찾아가야합니다.

사람은 귀가 얇습니다. 누가 뭐라하면 그런가 하고 마음이 쏠립니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그 말을 믿어버리기도 합니다. 옳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공정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나와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그의 말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가 잘못 판단하거나 말하고 있다면 지혜롭게 그것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그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실까를 늘 생각하며 그의 마음을 본받아 살아야하겠습니다.

 

"주님의 마음 본받아"(요9:1~1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31 09:27
조회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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