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8 - "납득이 안될 때"(시73:1~16)

세상에는 이해와 납득이 되지 않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착한 사람이 손해와 어려움을 당하고, 악한 사람이 떵떵거리며 잘 사는 모습입니다. 아삽이라는 사람도 이렇게 이해와 납득이 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미끄러질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를 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기도했던 것이지요.

고난이 고통스러운 것은 고난 그 자체보다 그것이 해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해되고 해석이 되면 아무리 큰 고난이라 할지라도 견디며 헤쳐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문제를 해석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언제든지 그분에게 나아가 우리의 고민과 고통을 내어드리는 것이 문제의 해결에 이르게 합니다.

악인의 형통함은 사실상 위장된 재앙일  뿐입니다. 반대로 의인의 고난은 위장된 복과 은혜입니다. 눈에 당장 보이는 것에 흔들리거나 분노하지 말아야합니다. 좀 더 먼 앞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떠야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가능합니다. 육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면 고개를 들어 앞날에 될 일을 어렴풋하게나마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은 생각과 각오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중심에 들어와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은 믿어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 앞에서도 원망과 절망으로 반응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상황을 해석하고 납득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악한 자의 형통은 잠시뿐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심판하시며 벌을 주십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선을 선택하며 행해야합니다. 비록 좁고 험하다 하여도 그 길이 생명으로 가게 하며 결국 풍성한 삶을 누리며 나누게 하기 때문입니다.

 

"납득이 안될 때"(시73:1~16)